SK하이닉스, 중소 협력사와 상생프로그램 확대…코로나19 극복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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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중소 협력사와 상생프로그램 확대…코로나19 극복 차원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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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대금 지급 월 4회로 확대·상생펀드 가용금액 1300억 원 피해 협력사에 우선 지원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협력사에 1300억 원의 지원금을 마련하는 등 중소 협력사와의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다음 달부터 월 6000억 원에 이르는 중소 협력사에 대한 납품 대금 지급을 월 3회에서 월 4회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전경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전경 [제공=SK하이닉스]

대금 지급 주기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면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의 자금 회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이 지급 정책을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유지할 방침이다.

또 SK하이닉스가 운영 중인 협력사 상생펀드의 가용금액 1300억 원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협력사에게 우선 지원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중소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3000억 원, 무이자 ‘납품대금지원’ 펀드 700억 원 등 모두 37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운영 중이며 현재 1300억 원이 남아 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 마스크 무상 제공, 지역경제 살리기 등의 일상적인 지원도 계속한다.
지난 3월부터 사내 도급 등 협력사에 마스크를 무상 제공해온 SK하이닉스는 다음달까지 총 30만 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김광욱 구매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중소 협력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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