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이 국내 영화 매니아층을 타겟으로 한 4K 지원 홈 프로젝터인 ‘엡손 EH-LS10000’을 국내 출시한다.
LS10000은 나만의 홈시네마(Home Cinema), 홈시어터(Home Theater)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홈프로젝트로, 수은 램프가 아닌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긴 수명을 제공하며 4K 고화질을 구현해 보다 선명한 영상을 지원한다.
그간 가정용 홈프로젝터에는 수은램프가 광원으로 사용돼왔다. 수은램프는 열발생이 높고 비교적 수명이 짧은 단점을 지닌다. 반면 레이저 광원은 수명시간이 길어 수은램프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적다. 주기적으로 수명이 다한 램프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것.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LS10000은 최대 3만 시간을 제공한다.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이점을 얻는 것은 수명시간만이 아니다. 색상 영역 표현은 더 넓어졌고 빛의 강도 조절 시간은 짧아졌으며 프로젝트 부팅 시간은 단축됐다.
4K 고화질 영상 구현에도 엡손은 많은 것을 고려했다. 시중에 나온 4K 고화질 콘텐츠가 별로 없다는 점을 감안해 2K 패널로 4K 화질을 구현해 낼 수 있도록 엡손 고유의 이미지 처리 기술인 4K 인핸스먼트테크놀로지(4K Enhancement Technology)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픽셀이 이동하는 정밀도를 높여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다. LS10000 이용 고객은 자신이 선호하는 레벨에 따라 고화질의 영상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엡손은 영화 매니아층을 위한 홈프로젝터에 걸맞게 ▲높은 명암비와 부드러운 영상 실현을 위해 반사형 패널을 적용하고 ▲낮은 소음을 위한 쿨링시스템으로 구리 열 파이프와 알루미늄 열 흡수 장치를 갖췄으며 ▲영화 비율에 따른 스크린 사이즈나 비율 변경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파워 전동줌 포커스 시스템과 렌즈 포지션 메모리 기능을 장착 및 탑재했다.
레이저 광원과 반사형 패널 시스템을 탑재한 LS10000은 광량을 조정하고 차단해 풀 블랙 화면을 0루멘(lm)으로 높은 콘트라스트 영상을 구현한다. 한국엡손 측은 마치 프로젝터 전원을 키지 않은 암흑을 표현하는 앱솔루트 블랙(Absolute Black) 기능이 이번 제품 출시에 있어 고객에게 주는 가장 큰 메리트라고 밝혔다.
LS10000의 밝기는 1500루멘이며 명암비는 7만 대 1이다. 자동조리개 기능을 갖춰 각 장면에 대한 최적의 명암 묘사를 지원하며 슈퍼 해상도 기능을 통해 화면 확대 시 흐려지는 이미지의 해상도를 향상시킴으로써 DVD 영상을 보다 깔끔하고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김대연 한국엡손 VP사업 부장은 “일반 패널 TV로는 구현 불가능한 대형 스크린을 가능케 하는 홈프로젝터는 영화 매니아층으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LS10000은 4K 고화질 구현과 더불어 새로운 광원 채택으로 전용 극장에서만 사용되던 DCI 색상 영역을 제공함으로써 나만의 홈시네마, 홈시어터를 원하는 영화 매니아층에게 큰 인기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대표이사는 “LS10000은 기존 제품이 흰색, 노란색, 오렌지 등의 색상을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에 비해 선명한 색상을 구현한다”며 “세계 최초로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제품으로서 보다 선명한 색 구현을 위해 2개의 레이저 광원을 택하고 있어 영화 매니아층에게 매우 적합하다며 향후 고객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10000은 국내 출시 이전 미국, 오스트리아 등에서 출시된 바 있다. 국내에는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엡손은 향후 비즈니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비즈니스 프로젝터, 비즈니스 프린터 등을 출시 및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까지 1700억 원 매출 성과를 얻는 것이 올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