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 코로나19 의심환자 4553명 이송 ‘확진자 168명’…지속 하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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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코로나19 의심환자 4553명 이송 ‘확진자 168명’…지속 하향세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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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이용 환자 전년동기 대비 줄어…코로나19 여파
올 1분기 119구급대로 이송한 코로나19 의심환자는 4553명이며 이 수치는 계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24일 이후 4월16일까지 코로나19 의심환자 총 4553명을 이송했으며 이중에서 16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4월 1주차에는 460명 이송에 일일평균 65명, 4월 2주차 454명 이송에 일일평균 64명이었으며 확진자도 4월 1주차 42명(9.1%), 4월 2주차 37명(8.1%)으로 감소추세다.
119구급대로 이송된 환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작년 119구급대를 이용한 환자는 33만9124명으로 월평균 2만8260명이다.
올 1월에는 2만7472건, 2월 2만1788건, 3월 1만9676명으로 최근 3년 동안 구급대 이송 인원이 월 2만 명 이하로 내려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외부활동이 줄고 가능한 병원이용을 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119구급대원에 대한 업무분담을 위해 감염병 환자 이송 전문 장비인 ‘음압형 환자 이송장비’ 28대를 도입하고 24개 소방서 현장대응단 119구급대와 2개 소방서(서대문, 강동) 음압 구급대에 배치·운영하고 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의심환자 이송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개인 위생관리 철저 등 감염병 차단을 위해 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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