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된 영상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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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된 영상보안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4.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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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우선 과제,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전통적인 CCTV의 용도는 보안, 감시, 안전, 시설 관리 등에 치중되어 있었다. 그런데 기술의 발전은 CCTV의 역할을 점차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하고 있다. CCTV의 내구성을 강화해 특정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기도 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공장이나 물류 현장에서 제품을 검수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매장에서 고객의 동선을 기록해 매장 실적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는 영상감시 장비의 다양한 활용처를 모아봤다.

산업 현장에서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카메라

산업 현장에서의 CCTV 활용이라고 하면 대부분 시설 관리나 안전 감시 등을 떠올리기 쉽다. 실제로도 공장 같은 산업 시설에서 CCTV의 용도는 대부분 안전 관리에 집중돼 있다. 산업 현장에는 언제나 크고 작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산업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다면 인적 손실은 물론이고 재산 손해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산업 현장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특정 산업 현장에서는 CCTV가 안전 관리 이외의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제철소에서 용광로 내부를 촬영하는 Furnace Monitoring Camera다. 이 카메라는 사람이 직접 들여다볼 수 없는 용광로 내부의 상태를 촬영해 현재 온도나 상태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통 외장은 1500℃에서 2000℃까지 견딜 수 있는 재질로 제작되며, 제철소 외에 화력발전소, 유리 공장 등 고온의 화로가 설치된 시설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더욱이 산업용 CCTV의 활용은 이러한 특정한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구축되는 스마트팩토리에서도 CCTV는 보안 기능과 더불어 제품의 검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공장 설비 내의 이동용 장치와 결합된 카메라나 웨어러블 카메라를 활용해 물류의 최적화, 현장 점검, 원격 가이드 등 다방면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리테일 시장 정조준한 CCTV 업계

현재 CCTV 기업들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분야가 리테일 분석 서비스다. 리테일 분석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동선과 구매 내역 등을 기록·분석해 매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한화테크윈을 비롯한 많은 CCTV 업체들이 리테일 분석 시장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는 기존의 보안용 CCTV 시장과 일부 고객사가 겹치고, 사람을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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