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55만 돌파…40대·1인가구 비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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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55만 돌파…40대·1인가구 비율 가장 높아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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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신청금액 1916억 원 달해…과반수 이상 선불카드 선택
서울시가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한 ‘재난긴급생활비’신청이 2주만에 온라인을 통해 55만 명, 찾아가는 접수로 약 7000명이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40대와 1인가구 비율이 높았으며 대다수는 선불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현장접수 안내 전단지 [제공=서울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현장접수 안내 전단지 [제공=서울시]

세대별 신청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40대, 1인가구 신청비율이 다소 높았으며 대다수의 시민들이 선불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신청 비율을 보면 20대가 20.3%, 30대 18.0%, 40대 22.6%, 50대 20.6%, 60대 이상 18.3%로 4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구원수는 1인가구가 36.2%(19만9749명)으로 가장 많았고 2인가구 22.2%(12만2672명), 3~4인 가구 17.9% 순이었다.
자치구별 신청 인원을 보면 관악구가 4만2000 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3만7000, 노원구 3만2000, 은평구와 송파구가 각각 3만1000 가구로 조사됐다.
총 신청금액은 1916억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소득조회가 완료돼 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7만3368가구다.
지원금 선택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42.7%, 선불카드 57.3%로 선불카드 신청비율이 조금 높았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받으면 10% 추가 혜택이 있다고 전했다.
시는 16일부터 서울 전역 동주민센터에서 현장접수도 개시했다. 기존 온라인 접수와 찾아가는 접수도 지속 병행한다. 신청은 내달 15일까지다.
현장접수 역시 온라인 접수와 동일하게 5부제를 시행한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평일 해당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접수인원을 분산시키고 감염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취지다.
1·6번은 월요일, 2·7번은 화요일, 3·8번은 수요일, 4·9번은 목요일, 5·0번은 금요일이다. 현장접수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개인정보제공동의서에 가구원 전체 서명을 받도록 돼 있으므로 미리 작성해 방문하면 빠른 접수가 가능하다고 권고했다.
온라인 접수와 마찬가지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하며 신청접수 후 7일 이후 지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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