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마스크 필터 개발·기존 KF-94 필터를 장기간 사용하는 기술 등 다수 접수
중소벤처기업부가 모집한 ‘미세먼지저감 실용화 기술개발사업’의 접수 결과 코로나19 현실을 반영한 R&D 관련 과제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올해 신규로 시작한 ‘미세먼지저감 실용화 기술개발사업’의 접수 결과 41개 과제 모집에 217개의 과제가 접수돼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 및 생활밀착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개발 사업이다. 기존에 중견·대기업 중심의 대기환경산업분야에서 벗어나 중소벤처기업 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해 과제당 최대 1년에 2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정책자금과 환경부 ‘혁신설비 사업화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신속하게 사업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접수된 217개 과제 중 개인 착용 노출저감기구(마스크 등) 관련 16개(7.4%) 과제와 실내공기정화 관련 과제가 84개(38.7%) 접수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용화 기술개발에 많은 관심이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혁신적 마스크 필터 개발이나 기존 KF-94 필터를 장기간 사용하는 기술 등 국민적 관심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과제가 다수 접수됐다.
중기부는 코로나19 문제에 대응하도록 평가기간을 3개월→2개월로 단축하고 선정된 기업에 R&D 비용도 5월 중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한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민간부담금 비율을 25→20%로 낮추고 현금비중도 60→10%로 대폭 하향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신속한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R&D를 통해 국민체감도가 높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이 촉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소제조업과 생활밀착공간 미세먼지저감 실용화 기술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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