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웹 접근성 "개선 노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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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웹 접근성 "개선 노력 시급"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4.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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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빈도 높은 8개 표준산업 분야 웹사이트 1천 개 대상 접근성 지침 준수 여부 평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2019년도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  노인 등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용자가 웹사이트 제공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실시됐다.

2019년도 실태조사는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에서 ▲금융·보헙업 ▲숙박·음식점업 ▲부동산업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 이용 빈도가 높은 8개 표준산업 분야 웹사이트 1천 개를 선정해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준수 여부를 평가했다.

조사 결과, 웹 접근성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전반적인 웹 접근성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애인과 고령자 등을 배려한 개선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1천 개의 웹 사이트 평균 점수는 53.7점이며, 미흡한 수준에 해당하는 웹사이트 비율은 66.6% 수준이다.

특히 산업분야별로 ‘금융·보험업’ 분야 웹 접근성 수준이 평균 60.7점으로 높은 편이었으며,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는 35.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조사항목별로는 배너(banner) 등과 같이 빠르게 변경되는 콘텐츠의 움직임을 사용자가 원할 때 멈출 수 있도록 하는 ‘정지 기능 제공’ 항목의 준수율이 33.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메뉴 등의 웹페이지의 반복적인 영역을 건너뛸 수 있도록 하는 기능과 이미지 등의 용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대체 글 제공 등 항목의 준수율도 50% 미만으로 나타났다.

향후 과기부는 웹 접근성이 미흡한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와 개선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웹 개발자에 대한 기술교육·세미나·교육컨텐츠 제작·배포 등을 통해 민간 인식 제고와 접근성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며, 복지관 등 장애인 주 이용 시설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접근성 개선을 매년 30곳 이상 직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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