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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가라앉는 IT, '언택트'가 기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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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가라앉는 IT, '언택트'가 기회 만들어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4.14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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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국내 ICT 시장 성장률 전년 대비 2.4% 하향 조정
디바이스,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영역 모두 하락
IT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영역은 상대적 성장세
산업 전반 위기, '언택트' 투자와 차세대 기술 영역으로 하반기엔 극복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 한국 IDC가 ‘한국 ICT 2020년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ICT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4% 로 하향 조정했다. IDC는 코로나 19 여파에 따라 경기 둔화세가 확산돼 기업 비상경영체제와 단기 비용절감으로 ICT 지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두 가지 시나리오

IDC는 코로나 19 영향에 따라 예상되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코로나19의 확산 국면이 2분기 중에 진정되는 상황이며, 이 경우 전년 대비 시장 성장률이 기존 성장률 전망치인 3.1%보다 줄어든 2.4% 수준에 그친다는 전망이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코로나19 상황이 3분기까지 지속돼 경기 침체 여파가 좀 더 장기화될 경우다. 이 경우 시장 성장률은 전년 대비 0.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T 시장에 대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0%에서 2.5%로 하향 조정됐고, 최악의 경우 -1.2%까지 위축되며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측이다.

 

■ IT 시장 영역별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에 따라 ICT 지출 금액을 기준으로 IT 시장 영역별로 살펴보면 ▲PC 및 스마트폰 부문을 포함한 디바이스 영역이 보다 직접적인 하향 조정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영역은 투자 지연에 따른 조정이 예상된다. 반면 ▲IT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영역에 대한 성장 둔화 압력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디바이스 영역

스마트폰을 제외한 디바이스 영역의 경우, 전년 대비 4.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PC 시장을 중심으로 윈도우10 마이그레이션 종료와 코로나19 상황이 맞물리며 1분기 시장 둔화세를 보였으나 온라인 채널 활성화와 노트북 전환 가속화로 하반기로 가면서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영역은 2020년 사업자들의 5G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 행보가 다소 둔화되고는 있지만 다른 디바이스 영역에 비해 상대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단, 출하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 스마트폰 영역도 시장 감소세로 전환되며 전년 대비 5.9%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영역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의 기업 컴퓨팅 하드웨어 영역은 기본적으로 공급 측면에서 코로나19 상황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2020년 전년 대비 3.5%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IT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영역

소프트웨어 영역은 전년 대비 4.3%로 하향조정 됐음에도 상대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신규 수요는 줄고 있지만 화상회의 및 기업용 메신저와 같은 협업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IT서비스 시장은 상반기엔 신규 투자 지연 추세의 영향을 받겠지만, 그나마 운영 및 지원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2.2%의 제한적 하향조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 산업 전반이 맞은 위기 속 '언택트'가 기회 만들어

한은선 한국IDC 전무는 "산업 전반에 걸친 코로나19의 영향은 일반 소비자의 수요 감소와 기업의 기술 투자 연기, 그리고 공급망 리스크가 결합됐다"며 "제조업을 비롯해 주요 산업의 IT 지출이 하향 조정되는 결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성장의 기회는 존재하듯, 언택트(Untact) 문화의 확산 기조는 비대면 채널 및 업무 환경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 및 AI나 IoT 및 엣지 컴퓨팅과 같은 차세대 기술 영역에서 신규 수요들이 맞물려 하반기 성장률 회복세에 일조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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