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신남방 진출 기업 ‘유사상표 검색 서비스’ 제공…지재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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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신남방 진출 기업 ‘유사상표 검색 서비스’ 제공…지재권 ‘강화’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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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신남방 진출 기업의 지재권 보호를 위해 해당 국가 내 유사상표 검색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한다.
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코트라 주관 해외 전시회나 바이어와의 상담회, 사절단 등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출 국가 내 유사상표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업에 현지 상표 확보의 필요성을 알리고 잠재적 분쟁에 대해 선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신청 기업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상표를 해당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현지에 유사한 상표가 없어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면 기업은 각국에 위치한 IP-DESK를 통해 출원까지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다.
만약 동일 또는 유사해 분쟁 가능성이 있는 현지 등록상표가 발견될 경우 기업은 상표 변경 출원을 통해 분쟁을 예방하거나 특허청의 분쟁대응 지원사업을 연계 활용해 대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신남방 11개국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며 추후 참여 기업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해 확대·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우리 기업의 정품과 해외 유통 위조품 구별 방법을 3D 영상 화한 콘텐츠 제작 지원도 시작한다. 이 콘텐츠는 실제 우리 기업의 위조품을 단속하는 중국 및 신남방 지역 지재권 유관기관에 보급한다.
지재권 단속 공무원 초청연수나 모조품 식별 세미나 등 기존에 IP-DESK를 통해 개최됐던 집합 행사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당분간 어려워진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 공백을 메우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허청 서창대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상표 무단 선점이나 위조품 유통과 같은 고질적 지재권 침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빠른 권리 확보와 꾸준한 관리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IP-DESK는 최일선에서 진출 기업의 해외 지재권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기업들도 정부 지원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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