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커머스·DNA 분야’ 투자유치 확대…FDI 감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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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이커머스·DNA 분야’ 투자유치 확대…FDI 감소 대응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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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성장가능성 증명된 산업분야 투자유치에 집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악화되는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이후 성장가능성이 큰 이커머스, 디지털기기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부는 9일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그 결과 올 1분기 FDI는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다. 산업부는 2분기에는 이같은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2억7,000만달러, 도착기준은 17.8% 감소한 2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고기준 전년도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외국인직접투자 회복세가 금년 1분기까지 유지돼 3분기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1분기 투자사례를 살펴보면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소재·부품·장비 투자 유치, 전자상거래 플랫폼,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됐다.
고급소비재, 영상콘텐츠 제작 등 한류 연계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1분기 FDI는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으나 미국·EU 등 주요 투자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2분기부터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산업부는 외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상황 등을 신속하게 전파할 예정이다.
외국기업, 주한외국상의 등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방역·정부대책·경제동향 등을 정기 뉴스레터로 제공하고, 진행중인 외국인투자가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인허가, 환경, 인력, 장비 통관 등 기업의 애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유관기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및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투자 유치 전략을 추진한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관계부처 및 외투기업 등과 함께 미국·EU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Untact)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큰 이커머스, 디지털기기,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코로나 대응 강점을 활용한 진단키트 등 바이오・의료분야 투자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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