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바이어매칭도 온라인으로’…원스톱 계약체결 진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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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바이어매칭도 온라인으로’…원스톱 계약체결 진행 지원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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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연기된 해외출장 및 해외전시회 대신 화상상담으로 바이어 협상 진행 ‘활발’
코로나19로 해외출장 제한 및 취소·연기된 해외전시회를 대신해 화상상담으로 신규바이어와 협상을 진행하거나 온라인 전시관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담·계약·통관·물류 등 바이어매칭 과정을 온라인상에서 그대로 구현해 원스톱 계약체결 진행을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화상상담장 전경 [제공=산업부]
화상상담장 전경 [제공=산업부]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8일 화장품·의료기기·IT·조선기자재·전력부품 등 국내 중소기업 70사가 유럽·아세안·러시아·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바이어 35개사와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의 경우에도 지난 2월 13일부터 6일까지 2,343건의 화상상담을 진행해 1억2,000만불의 계약이 협상진행 중에 있고 이 중 2,000만불은 계약을 확정한 상태다.
앞으로 급증하는 화상상담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화상상담장을 기존 5개 부스에서 15개 부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내 60개 이상, 해외는 현재 44개에서 88개 이상으로 늘려 연말까지 5,000건 이상 기업들의 화상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상으로 인한 협상진행이 활기를 띠자 지난 8일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설치된 화상상담장을 방문, 온라인을 통한 수출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화상상담장에 방문한 수출기업들을 격려했다.
성 장관은 “지난 3월 수출이 전년 수준에 근접하고 수출물량도 증가 하는 등 선전한 것은 우리 수출기업들이 신속히 수출선을 전환하고 온라인을 통해 적시에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수출 활력 제고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36조원 무역금융 추가 지원 및 온라인 수출지원 강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대응 ▲R&D·환경규제 부담 완화를 통해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도록 전방위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어 성 장관은 최근 진행된 화상상담이 소비재에 치중돼 있는 것을 지적하며 자본재 품목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 성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무역관과 글로벌기업·현지 협단체의 협업을 통한 유력바이어 선별 매칭 ▲소부장 품목에 대해 수출바우처를 통한 샘플배송 및 AR·VR을 활용한 국내공장 실사 등 맞춤 지원 ▲온라인 사전조율-오프라인 심층상담 등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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