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상기술 환경변화에 신속 대처”…국립기상과학원,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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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상기술 환경변화에 신속 대처”…국립기상과학원, 조직개편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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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기상청은 미세먼지·이상기후 등 미래 기상기술의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립기상과학원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기상과학원 조직개편 전·후 기구표 [제공=행안부]
국립기상과학원 조직개편 전·후 기구표 [제공=행안부]

전통적인 과단위 체제를 연구중심 조직인 부단위 체제로 바꾸고 부 아래에는 연구과제별 팀제를 운영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이 이상기후의 강도·빈도 증가에 따른 선제적 연구 수행을 위한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의한 기상기술의 환경변화를 고려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국립기상과학원의 연구기획과 연구수행 업무가 혼재하던 기존의 6과 2팀 체제를 연구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2과’와 연구에 집중하는 ‘4부 1팀’으로 재편성한다.
4개 연구부의 부장은 국립기상과학원의 기상연구관을 대상으로 2년마다 공모하는 경쟁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각 연구부는 연구 과제별로 구성과 해체가 유연한 팀제로 운영해 관리계층 축소와 유연한 인력배치를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실장은 “기상청의 이번 조직개편은 부처의 조직관리 자율성을 확대한 이후 기능개편, 과의 대체신설, 과간 정원조정 등 전면적인 조직개편의 첫 번째 사례”라며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국민이 만족할 만한 기상서비스를 도출하기 위한 선제적 연구를 하기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기상기술까지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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