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주 특허청장, ‘한국형 코로나19 방역모델’ 16개국에 소개
상태바
박원주 특허청장, ‘한국형 코로나19 방역모델’ 16개국에 소개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07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지식재산 기구(WIPO) 사무총장 및 16개국 특허청장과 원격회의 개최
박원주 특허청이 ‘한국형 코로나19 방역모델’을 16개국 특허청장에게 소개했다.
 
특허청은 지난 6일 오후 미국·중국·유럽·일본·인도 등 주요 16개 특허청장과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세계지식재산 기구(WIPO) 사무총장과 함께 원격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의중인 박원주 특허청장 [제공=특허청]
회의중인 박원주 특허청장 [제공=특허청]

 

박원주 특허청장은 대표발언을 통해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들 중의 하나였다”며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점차 안정화 돼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Drive Through), 빠르면서 정확한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선제적인 개발·생산 및 보급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검진과 확진자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적시성있게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워크스루 방식의 진료기법 등 다양한 기술들이 특허로 출원돼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박 청장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각 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 한국 특허청의 ‘코로나19 특허정보 내비게이션’과 같은 각 국 특허청의 코로나19 관련 특허정보 분석결과를 WIPO에 제공해 이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도 이 제안의 의의와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향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해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과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