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DNA 혁신 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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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DNA 혁신 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4.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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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바탕으로 DNA기업 맞춤형 지원정책 구체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9년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DNA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9년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온라인‧대면‧전화통화로 이뤄졌다. 혁신적 기술경쟁력을 갖췄거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기술 혁신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스타트업 42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를 통해 해당 기업들은 ▲기술인력 비중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 ▲특허보유 현황 ▲투자유치 경험의 5개 분야에서 일반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선 기술인력 비중은 평균 45.2% 수준으로, 국내 전체산업 평균인 34.1%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매출액 증가율의 경우 2017년 대비 2018년도 평균 증가율은 약 25% 수준이었고, AI 분야는 약 73%로 일반적인 국내 ICT 중소기업의 증가율이 약 16.5%인데 반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이 일반 기업들 보다 12~23% 높았으며, 특허보유에 있어서도 평균 5개 수준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유치 경험의 경우 AI 기업이 28.3%로 가장 많았고, 데이터 11.6%, 네트워크가 6.7%로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기술인력, R&D투자, 특허 등을 기반으로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를 하기도 했고, 제품‧서비스 매출액을 토대로 투자유치 없이도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도 다수 존재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DNA 분야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체적으로 조사‧분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4월부터는 매월 우수사례를 발굴해 해당 기업들을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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