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들의 클라우드 활용, 데이터 유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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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들의 클라우드 활용, 데이터 유출로 이어진다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4.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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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탈레스 데이터 위협 보고서 글로벌 에디션' 발간
조직들의 적절한 데이터보호 전략 마련 필수적

보안 기업 탈레스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와 함께 '2020년도 탈레스 데이터 위협 보고서 글로벌 에디션'을 발간했다. 보고서를 통해 49%의 응답자가 데이터 유출사고 경험이 있다고 답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활용이 데이터 보안 취약성으로 이어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올해 보고서는 글로벌 IT 및 데이터 보안에 대한 책임이나 영향력을 가진 1723명의 경영진의 의견을 담았다.

조사에 참여한 모든 응답자들은 멀티 클라우드 사용이 기업에서 일반화되고 있으며, 클라우드에 저장된 민감 데이터의 일부가 암호화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50%는 자신들이 근무하고 있는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있고, 이 중 48%는 민감 데이터라 답했다.

이외에도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72%가 양자 컴퓨팅이 향후 5년 이내 보안 및 암호화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답해, 양자 컴퓨팅 기업 데이터 보안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임을 알 수 있었다.

 

■ 클라우드 사용, 데이터 유출 및 규제위반 야기

보고서는 기업들이 빠르게 혁신 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전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데이터 유출 사고 및 데이터규제 위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조직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기업들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소셜 미디어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도입한 조직 중 45%가 지난 1년 동안 데이터 유출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 양날의 검, 멀티 클라우드

최근 기업들은 많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 다양한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한다. 81%는 1개 이상의 IaaS 벤더를 사용하고 있으며, 81%는 1개 이상의 PaaS 벤더를, 그리고 11%는 100개 이상의 SaaS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는 적절한 데이터 보안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복잡성'이라 답했으며, 이는 데이터가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체계는 더욱 복잡해짐을 뜻한다. 

 

■ 양자 컴퓨팅, 5년 이내 보안 위협 될 것

향후 5년 이내 양자 컴퓨팅이 데이터 보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72%에 달했다. 나머지 27%는 양자 컴퓨팅이 1년 이내 보안 위협을 야기할 것이라고 답해, 기업들의 양자내성 암호화 강화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 데이터 보안 핵심 전략

보고서는 "데이터 보안은 어려운 문제이지만, 암호화는 빅데이터 및 IoT, 컨테이너 전반에 걸쳐 도입 및 활용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IDC가 올해 보고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권고하는 핵심 전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공유 책임 모델 실현을 위한 최신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툴에 투자
 - 데이터 보호를 위한 제로 트러스트 도입 고려
 - 데이터 검출 솔루션 및 키 관리의 중앙 집중화를 통해 데이터 보안 강화
 - 통제 가능한 위협 벡터에 집중
 - 암호화를 활용하여 현존하는 데이터 위험에 대비

IDC 관계자는 "멀티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조직 인프라가 더욱 복잡해져 사이버 보안 문제도 확장되고 있다"며 "스마트하고 적절한 데이터 보호 접근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탈레스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위협보고서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되는 전례 없는 양의 기업 민감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민감 데이터의 보호를 위해 데이터의 위치를 인지하고, 분류된 데이터는 강력한 멀티 클라우드 키 관리 전략으로 암호화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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