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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랙박스 이것만은 숙지하고 수출하자

이수진l승인2013.01.03 00:00:00l수정2013.01.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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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박스란?
- 블랙박스의 정의는 국가별로 조금씩 상이하기 때문에 이 보고서에서는 지역별로 의미하는 품목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 미국 자동차,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 예정
미국 내 도요타의 대량 리콜 이후 안전성 규명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면서 차량 내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에 대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09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한 경찰관이 2009년형 렉서스 ES350을 운전하던 중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급가속 상태가 이어져  가족과 충돌해 4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경위 조사과정에서는 '가속페달이 매트에 걸려 급가속 상태가 이어지는 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도요타 사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10여 개 차종 약 500만 대의 차량에 대해 수리를 발표했고, 2010년 초 페달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결함, 제어프로그램 결함, 급가속 문제를 차례로 리콜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은 2010년 4월 상정된 2010 자동차 안전법안(Motor Vehicle Safety Act)을 통해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으로 하여금 자동차 안전규정을 강화하도록 했다. NHTSA에서는 2012년 9월 1일 이후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 제조 시 EDRs를 설치할 것을 권고하고, 2015년 이후부터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NHTSA에 의하면 65~90%의 미국 차량에 이미 EDRs가 장착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산업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북미에서 팔리는 신차의 EDRs는 Bosch 사의 CDR system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미 에너지 상무위원회는 2010년 초안을 통해 기존 차량에 장착된 보통 EDRs의 정보 기록보다 훨씬 긴 사고 전 최소 60초, 사고 후 15초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제조사협회(Alliance of Automobile Manufacturers)에서는 EDRs의 의무화에 동의한 상태이긴 하지만 비용과 기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전 차종의 의무화를 위해서는 연 1,550만 대를 기준으로 했을때 약 2,500만 달러의 비용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EDR은 20년 전부터 자동차 업계에 도입됐으며, GM, 포드, 크라이슬러, 도요타, 마츠다 브랜드는 이미 2006년 NHTSA에서 발표한 EDR 관련 기준이 나와있는 CFR 49 조항을 준수, 전 차종에 EDRs를 기본 설치하고 있다. 2009년까지 도요타가 사용하는 EDRs는 차량에 따라 사고 전후의 상황이 기록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말부터 사고 전후가 모두 기록되는 EDRs를 사용했으나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우디, 벤츠 등의 차량에는 EDRs가 장착되지 않았다.
미국은 블랙박스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진행 중으로 15개의 요소가 의무화될 전망이고, EDRs가 나타내야 할 15개의 의무 포함사항은 다음과 같다.

- 정면, 측면에서의 충돌세기(The crash force in forward and side directions)
- 충돌 시간(The duration of the crash event)
- 차량 주행속도(Indicated vehicle speed)
- 액셀 포지션(Accelerator position)
- 엔진 RPM 데이터(Engine rpm)
- 브레이크 적용 여부, 브레이크 잠김방지 장치(Brake application and anti-lock brake activation)
- 핸들 각도(Steering wheel angle)
- 세제어장치(Stability control engagement)
- 차량이 전복됐을 경우 차량 롤 각도(Vehicle roll angle, in case of a roll over)
- 차량 시동 걸린 횟수(Number of times the vehicle has been started)
-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벨트 착용 여부(Driver and front-passenger seatbelt engagement, and pretensioner or force-limiter engagement)
- 에어백 사용 여부, 속도, 결함(Air bag deployment, speed, and faults for all air bags)
- 앞 좌석 포지션(Front seat positions)
- 탑승객 사이즈(Occupant size)
- 충돌 횟수(Number of crashes. one or more impacts during the final crash event)


▶ 블랙박스가 '블랙박스'가 아니다?
미국의 EDRs 의무장착 발표 후 우리나라 Dashcam 제조업체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업체의 수출형 Dashcam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에서 자동차 사고의 원인 규명과 과실을 판단할 수 있는 증거물로는 블랙박스(EDRs)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영국과 기타 국가에서는 일부 보험사가 블랙박스(Dashcam)가 장착된 차량에 대해 보혐료를 할인하고 있다는 기사가 국내에서 연이어 보도되며 블랙박스 수요 증가 예상 소식이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이 차량 제조에 의무화하려는 블랙박스는 EDRs를 가리키는 것이며 다수의 한국 업체가 제조하는 Dashcam과는 다른 품목임을 숙지해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9년 교통안전법 개정에 따라 2013년까지 상용차에 대한 Dashcam 장착을 의무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2011년부터 신규로 등록되는 사업용 차량은 의무적으로 Dashcam을 장착해야 하고, 이미 등록된 차량은 버스, 일반택시는 2012년 말까지, 개인택시, 화물자동차는 2013년 말까지 장착해야 한다.
일본도 지난 2005년부터 상용차 의무 장착을 법제화했으며 중국과 유럽 등도 Dashcam에 대한 장착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에서 의무 장착될 예정인 블랙박스(EDRs)는 에어백 시스템 작동과 연관이 있는 차량 부품으로, 개인이 개조 등을 통해 차량에서 없앨 경우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주요 부품이다. 운행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EDRs는 그동안 관련 법률이 정해지지 않아 EDRs를 통해 입수하는 자료의 소유주(차량주 혹은 차량 제조사), 추출방법 등이 불분명했으며, 자료 사용에 대해 사생활 침해 등의 논란의 여지가 있었으나 이번 법률 제정을 통해 향후 EDRs의 정보 추출, 수집 관련해 표준화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볼 때, 북미지역에서의 한국산 '블랙박스'는 명칭은 동일하나 Dashcam의 개념으로 봐야할 것이다. 한국산 Dashcam은 사고 발생 전후의 영상을 저장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한 자동차 운행상태 전반을 기록하는 장비를 가리키고 최근 한국 Dashcam은 GPS  모듈을 탑재한 제품이 많으며 그 외에도 긴급구조신호 등 기타 기능을 모두 갖춘 올인원 제품이 많다.

  
자료원: Protek Canada

 ▶ 캐나다 시장 현황
미국으로부터 약 120억 달러의 차량을 수입하는 캐나다에도 미국의 차량 내 EDRs 의무화 소식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교통국(Transport Canada)은 지난해부터 EDRs 사용에 관한 효율성, 안정성을 조사중에 있으며 2016년 이후 모든 차량에 EDRs 장착 의무화 추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장착이 의무화될 경우 주정부와 시정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와 속도가 계속 업데이트될 전망이며 사고가 날 경우 이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이 가능할 것이고 속도위반 차량에 한해서는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현재 캐나다에는 Dashcam을 통한 증거물 제시 관련 법령이 존재하지 않아.
BC 주 보험회사에 문의한 결과, Dashcam을 통해 입수한 영상은 불법적인 경로로 얻은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효력이 없고, Dashcam 장착으로 인한 보험 할인 등의 혜택도 없다고 한다.(캐나다 주마다 법률 적용이 다르기 때문에 주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음을 알린다.) 온타리오 주의 경우 지난 몇 년간 경찰관에 의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법적 증거물로 블랙박스(EDRs)가 사용된 사례는 몇 차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Dashcam 법정자료와 관련해 음성은 불법이 될 수 있고 영상녹음은 인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 캐나다인, 설치 편리하고 쉽게 이동 가능한 제품 선호
차량 절도가 흔한 캐나다의 경우 한국과 같이 차량에 내비게이션, Dashcam 등 많은 액세서리를 장착한 채로 차에서 내리는 경우가 매우 드문 편이다. 값비싼 액세서리를 차에 설치해 놓는 경우 차량 절도를 당할 확률이 배로 높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캐나다인은 차량에 핸드폰이나 내비게이션 거치대를 둬 필요시마다 설치후 사용하며 그 외의 경우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넣어두거나 집·오피스 실내에 보관했다. 매년 캐나다에서는 차량 절도로 1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캐나다 보험사무소(the lnsurance Bureau of Canada)에서는 노트북, 핸드폰, 가방 등 귀중품을 차 안에 두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내비게이션 도난이 가정집 도난으로까지 이어져 뉴스에서도 크게 보도된 바가 있다.

▶ 한국산 블랙박스, 차량 액세서리 취급업체와 레저카메라 유통업체 공략 必
캐나다에서 한국산과 유사한 기능을 보이는 Dashcam은 Dashcam 또는 Car Camera DVR 등으로 불리며, 한국산과 같이 내비게이션 및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기보다 녹화기능에 충실한 편이며 캐나다 Dashcam 시장은 아직 초기 시장 도입 단계로 볼 수 있다. 현존하는 Dashcam 제품의 주요 사용처는 택시(안전, 직원 모니터링용), 가정용(10대 운전 교습 시 모니터링용), 미끼차량(위치추적을 통해 차량 도난범 검거를 위함), 상업용 대형 트럭(안전, 직원 모니터링용)이며 아직까지 일반 대중에게까지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 현지에서 판매 중인 Dashcam
현지에서 판매되는 Dashcam은 캐나다 애프터마켓 차량부품, 액세서리 판매업체 혹은 레저용 레코딩 카메라를 취급하는 업체가 주로 취급하며, 그 밖에 아마존, 이베이 등 온라인에서 다음과 같은 제품들이 팔리고 있다.

 ▶ 주요 브랜드와 일부 제품 사양
  

BC 주 소재 스포츠·차량용 카메라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T사 담당자에 의하면,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소비자용은 GPS 기능이 옵션으로 있으며, 트럭 등 상업용의 경우 120~140도 범위 카메라·모션감지 기능과 GPS기능이 옵션으로 포함돼 있다고 했다.
캐나다 동부에 본사를 둔 A사는 파킹센서, 백업 카메라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구매 담당자에 의하면 차량용 카메라 제품은 주로 중국과 대만으로부터 ODM과 OEM 생산을 통해 수입하고 있다고 하며, 한국에서도 차량용 DVR을 수입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참고로 이 회사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CE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점
미국 차량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진행 예정에 따라 캐나다 또한 2016년부터 전 차량에 블랙박스(EDRs)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국내 업체는 미국이 차량 제조에 의무화하려는 블랙박스는 EDRs로 한국산 Dashcam과는 다른 품목임을 숙지해야 한다.
블랙박스에 대한 관련 법률이 미비해 아직까지는 블랙박스에 대한 정의와 사용처에 대해 불분명한 부분이 많으나, 아직까지 캐나다에서의 블랙박스는 EDRs로 차 내부에 장착되는 제품이 아닌 차량 내부에 제조 시 함께 설치되는 제품으로 주로 인식되며, 영상·음성녹화까지 탑재된 제품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EDRs 제조업체는 EDRs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임에 따라 현 발표된 15개의 필수요소를 충족하는 등 미리 준비작업이 필요할 것이며, 향후 미국 NHTSA에서 발표하는 최종 법률에 대해 숙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카메라 필수 부품 중 하나인 CCD 이미지센서의 가격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한국산 Dashcam과 같이 향후 다양한 제품에의 카메라 적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Dashcam을 제조하는 업체는 차량 도난을 우려하는 캐나다 시장에 맞도록 설치와 해체가 간편한 제품 공략이 적절함. 아직까지는 일반 대중에 Dashcam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에 10대 운전자 모니터링 기능과 사고대비용 영상녹화 기능이 추가된 신개념 제품 공략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요가 비교적 많은 상업용 차량(트럭, 택시용)을 겨냥한 Dashcam은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블랙박스 Dashcam 주요 타깃 수요처는 차량 부품 유통업체가 아닌 보안·스포츠용 카메라를 취급하는 업체들과 차량 액세서리 유통업체가 돼야 할 것이다. 현 제조·유통업체와 협업을 통한 ODM·OEM 생산을 통한 제품 수출 또한 고려해볼 사항이다.

 자료원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aver, Protek Canada, Auto-i, Auto Blog, Transport Canada, 바이어 인터뷰,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이수진  webmaster@tech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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