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리퀴드VR’ 통해 최상 몰입감 제공…VR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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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리퀴드VR’ 통해 최상 몰입감 제공…VR 시장 공략 ‘박차’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3.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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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外 교육·의료·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 활용

AMD가 가상현실(VR)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단순한 HW 개발에만 편중돼 있던 VR시장에서 AMD는 SW를 접속시킨 HW로 새로운 VR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SW와 HW 공존을 통해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AMD는 3월초 샌프란시코에서 개최된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Game Developer Conference) 행사에서 리퀴드VR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리퀴드VR은 HW를 통한 차별화된 VR 콘텐츠 개발, 성능 개선을 통한 편안한 VR 애플리케이션 환경 구축, VR 헤드셋의 플러그앤플레이 호환성 개선 등에 초점을 둔 VR 솔루션이다. 

사샤 마린코비치 AMD 글로벌 제품 마케팅 담당 이사는 “VR에서는 현전(Presence)이라는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전은 가상과 현실세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몰입도가 극대화된 상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시각뿐만 아니라 위치에 따른 청각 시스템 또한 중요하며 AMD는 최고의 CPU, GPU 기술을 갖고 있기에 이러한 VR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샤 마린코비치 AMD 글로벌 제품 마케팅 담당 이사가 리퀴드VR을 통해 VR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AMD는 VR을 게임뿐만 아니라 의료·교육·빅데이터 분석·트레이닝 시뮬레이션·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션 투 포톤(motion to photon) 지연율 해결이 가장 큰 과제라고 사샤 마린코비치 이사는 전했다.

모션 투 포톤 지연율은 사용자의 시선 이동과 이에 따른 화면 업데이트 사이에 발생하는 시간차를 말하며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현전을 경험케하고 진정한 VR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결정적 요소다. 

사샤 마린코비치 이사는 “AMD는 편안함·호환성·컨텐츠에 초점을 맞춘 VR 기술을 개발중”이라며 “지연율은 낮춰 멀리 현상을 해결해 편안함을 제공하고 HW 제조사와 무관하게 AMD 솔루션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상의 호환성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본적인 과제들이 해결되면 다양한 개발사들이 흥미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나설 것”이라며 “우수한 콘텐츠 개발을 돕기 위해 SDK 1.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SDK 1.0은 ▲자연스러운 헤드트래킹을 위한 비동기식 셰이더(Async Shaders) ▲스케일러블 렌더링(Scalable Rendering)을 위한 어피니니티 멀티-GPU(Affinity Multi-GPU) ▲자연스러운 헤드트래킹을 위한 최신 데이터 래치(Latest data latch) ▲직관적인 VR헤드셋 연결을 위한 다이렉트-투-디스플레이(Direct-to-display) 기술 등을 지원한다.

그는 “리퀴드VR을 통해 SW가 얼마나 HW를 잘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AMD의 CPU, GPU를 최대로 활용해 VR시장에서 핵심 선도 역할을 하겠다”고 자신했다. 

AMD는 향후 게임 개발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들의 VR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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