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ST, ‘헬륨 충전’ 드라이브 100만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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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ST, ‘헬륨 충전’ 드라이브 100만대 구축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3.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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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ST(웨스턴디지털 자회사)가 2012년 9월 헬륨 충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출시한 이래 올해 3월까지 총 1000만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HGST는 특허 기술인 ‘헬리오씰(HelioSeal)’ 공정을 통해 헬륨 가스가 빠져 나가지 못하는 완전 밀폐형 HDD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헬륨 충전 드라이브는 공기 충전 방식에 비해 전력 소모와 냉각 비용이 낮고 스토리지 밀도는 높아 총소유비용(TCO)이 낮은 것이 강점이다. 또 디스크 회전 시 발생하는 떨림과 간섭이 거의 없어 드라이브 신뢰성이 높고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디스크 장착이 가능해 스토리지 용량 확장에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습도의 변화 혹은 오염에 따른 손상 위험이 낮아 기존에 HDD를 운영하기 어려웠던 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 헬륨 충전 드라이브는 공기 충전 방식에 비해 전력 소모와 냉각 비용이 낮고 스토리지 밀도는 높아 총소유비용(TCO)이 낮은 것이 강점이다.

현재 HGST의 최신 헬륨 충전 드라이브로는 8TB 용량의 울트라스타 He8이 있다. 헬리오씰 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은 7200 RPM을 유지하면서도 저전력을 구현한다.

또 8TB 용량의 헬륨 드라이브의 전력 소모는 약 5.1와트 정도로 공기 충전 방식의 6TB 드라이브 보다 1TB당 약 44%나 적다.

울트라스타 He8은 250만 시간의 평균 무고장 시간(MTBF)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마찰이 적어 발열과 냉각 비용을 낮춰주고 1TB당 무게가 공기 충전 방식보다 38% 이상 가벼워 보다 많은 데이터 저장 공간 확보가 가능해 공간이 제한적인 장소에 용이하게 구축할 수 있다.

브렌단 콜린스 HGST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울트라스타는 전력, 냉각 비용, 신뢰도, 용량 등 다양한 측면에서 데이터센터의 TCO를 낮춰주는 것으로 검증된 제품”이라며 “향후 HGST는 모든 제품에서 헬륨 충전 방식을 추진하고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고객들의 데이터 관리 및 운영비용 절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GST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부문 전반에 걸쳐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헬륨 제품의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HGST는 상호 보완적 기술인 헬리오씰 기술과 싱글 자기 기술(SMR)을 접목한 10TB 규모의 초대용량 헬륨 충전 드라이브를 개발중이다. HGST는 2017년이 되면 자사에서 생산하는 전체 엔터프라이즈급 드라이브 제품에서 헬륨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동민 HGST코리아 대표는 “데이터센터의 대부분이 HDD인 상황에서 유지비용 절감이 필요한 기업에게 헬륨 충전 드라이브는 분명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HP, 넷플릭스, 화웨이,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 인스퍼, OVH, 스타라인, 버팔로, 데이터온, 랙탑 등 세계적 기업들이 이미 헬륨 충전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국내 시장에서도 메이저 포털 사이트를 비롯한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HGST는 헬륨 충전 방식의 6TB 울트라스타 He6과 8TB 울트라스타 He8을 판매하고 있으며 싱글자기기록 기술이 적용된 10TB 헬륨 충전 방식 드라이브 샘플을 일부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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