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영업이익 48억원 달성…글로벌 진출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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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영업이익 48억원 달성…글로벌 진출 적극 추진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3.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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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위드스팩과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을 진행중인 엑셈이 K-IFRS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억원으로 2001년 창립 이래 13번째 흑자 기록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익성은 더 좋아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증가한 47억9000만원, 당기순이익은 42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증가했다. 엑셈은 이번 호실적을 발판으로 최근 집중하고 있는 해외 사업과 제품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최고의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로 발돋움하기로 했다. 

161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48억원의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한다. 이러한 실적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자체 소프트웨어 매출을 통해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의 자존심을 지켜온 여러 노력들의 성과로 풀이된다. 

최근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과열경쟁 및 SI 사업 진출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영업이익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엑셈은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고객의 니즈에 맞춘 자사 소프트웨어의 매출을 통해 30%의 이익률을 그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 

지난해 엑셈의 성장은 맥스게이지(MaxGauge) 제품의 영업 호조와 유지보수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 출시 이래 줄곧 국내 1위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맥스게이지는 지난해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SK텔레콤·우리금융 등 국내 굴지의 제조·금융·통신 기업과 법무부·국세청·서울시·한국철도시설공단 같은 주요 공공기관에 납품됐다. 

또 기존 고객 외에도 ICT 시대를 맞아 금융권 등 다양해진 수요 증가에 대응해 매출처를 다변화한 것도 사상 최대 영업 이익 달성에 큰 도움을 줬다.

올해 전망은 더욱 밝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의 대표 성능관리 SW로 자리잡은 DB 성능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를 필두로 지난달 그루터와 제휴한 빅데이터 성능관리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시도한다. 

기존 WAS솔루션을 넘어선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 ‘인터맥스’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 시장을 넘어서는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설립한 미국 지사에서 LA카운티 정부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기의 악화로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사업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점유율 1위를 지켜나가는 기술 중심의 지식기업화 전략에 있다”며 “올해는 현재 진행중인 교보위드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한편, 오랫동안 준비해 온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는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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