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 한방 다이어트로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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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 한방 다이어트로 극복한다?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5.03.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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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강남에 사는 강모(55)씨는 갱년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우울하고 예민해졌다. 이런 정신적인 변화와 함께 찾아온 육체적 변화 때문에 강씨의 고민은 두 배가 됐다.

바로 체지방이 늘어나 살이 찌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체중이 증가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성의 몸이 남성의 몸과 가장 다른 점을 꼽자면 바로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성은 월경을 하고 성호르몬에 따라 몸 상태가 매일매일 변화하게 된다. 이런 여성 호르몬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에스트로겐이다.

▲ 갱년기 다이어트를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갱년기 전문 서초 반포 플러스마이너스 한의원 김장선 원장의 설명을 들어봤다.

에스트로겐은 골대사, 지방대사, 심리적인 변화에도 영향을 끼치는 여성에게 여성성을 나타내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중년 이후에 이 에스트로겐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 상태를 바로 ‘갱년기 증후군’이라고 한다.

갱년기 증후군은 심리적인 위축감 및 우울감, 상열감, 두근거림, 빈뇨 등이 대표 증상이며 체중의 증가와 지방의 축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체중의 증가가 진행돼 여성형 비만이 찾아오는 경우 엉덩이와 다리에 지방이 집중된다. 갱년기가 돼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여성형 비만에서 남성형 비만으로 이행하게 된다. 중년 여성들이 다리는 가늘고 배만 불룩 나오게 되는 경우는 이 때문이다.

이런 갱년기 여성들이 더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갱년기 이후로 내장지방이 늘어나고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각종 성인병의 위협에 시달릴 수도 있다.

또 바른 방법으로 갱년기 다이어트를 한다면 몸에 대한 자신감도 찾게 돼 삶의 질이 높아지고 2차적인 질병의 위험성도 감소시킬 수 있다.

갱년기 다이어트를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갱년기 전문 서초 반포 플러스마이너스 한의원 김장선 원장의 설명을 들어봤다.

첫째 에스트로겐이 적어지므로 에스트로겐 대신 당이나 지질대사를 할 물질이 필요하고 대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물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갱년기에는 소위 갱년기 증후군이란 걸 경험하게 되므로 이에 대한 상세한 치료도 필요하다. 무턱대고 보통 다이어트 한약만 복용하게 되면 갱년기 증후군이 심해지기도 한다.

셋째 뼈를 살펴줘야 한다. 에스트로겐이 적어지면 골다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굶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몸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충분히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영양제를 섭취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넷째 대사량이 떨어져 있으므로 대사량을 올려줘야 한니다.

다섯째 몸의 상태를 잘 파악해서 대사량을 잘 올려주면 컨디션도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져서 삶의 활력이 생기게 된다.

서초 반포 플러스마이너스한의원 김장선 원장은 “갱년기 다이어트는 다이어트와 갱년기를 동시에 잡고 대사 증후군과 성인병을 예방하며 굶는 다이어트 대신 충분히 영양을 공급하는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플러스마이너스 다이어트전문한의원에서는 갱년기 증후군과 한방다이어트를 동시에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탕약, 한약, 지방분해약침 등을 이용해 사람마다 맞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적용해 치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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