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스미싱 문자, 2만3794개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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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스미싱 문자, 2만3794개 수집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3.1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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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포함된 주 앞둔 1~2주에 활동 활발

안랩이 내부 집계 결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를 노리는 스미싱 문자가 올해 1~2월 동안 총 2만3794개 수집됐다고 발표했다.(1월: 1만2874개, 2월: 1만920개)

특히 스미싱 문자가 명절을 앞둔 주에 증가했다가 명절이 포함된 주에는 눈에 띄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모바일 청첩장 사칭, 기관 사칭, 택배 사칭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15년 1~2월 주별 스미싱 문자

스미싱 문자는 새해와 구정 등 명절 시즌을 기준으로 높은 증감 추세를 보였다. 1~2월 전체 스미싱 문자 중 24.6%(5855개)가 구정 명절 이전인 2월 첫째 주에 수집됐고 특히 2월 둘째 주(2751개 집계)와 합산하면 총 8606건으로 전체 약 36%를 차지했다. 이후 명절이 포함된 2월 셋째 주에는 1378건으로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신년을 앞둔 2014년 12월 넷째 주에도 비교적 높은 수치인 총 3630개의 스미싱 문자가 수집됐다가 새해가 시작된 주에는 총 2279개로 전 주 대비 약 37% 감소했다.

▲ 2015년 1~2월 스미싱 유형

이는 공격자가 문자 연락이 잦은 명절 특수를 노려 명절 1~2주전에 집중적으로 활동했다가 명절 기간에는 스미싱 발송을 줄인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싱을 문구 기준으로 분류하면 모바일 청첩장 사칭이 약 1만2800여개로 전체 약 54%를 차지했다.

이어서 검찰청, 교통위반 등 기관 사칭 스미싱이 약 8000여개로 전체 약 34%를 차지했다. 이 두 가지 스미싱 문구 수가 전체의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택배 사칭 스미싱이 약 2600여개로 전체 약 11%를 차지했다.

안랩은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문자 메시지, SNS 내 URL 실행 자제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 ▲시스템 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 설정 ▲스미싱 탐지 전용 앱 다운로드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약 스미싱 문자를 클릭했다면 스마트폰 ‘환경설정 - 백업 및 재설정 - 기본값 데이터 재설정’으로 초기화(스마트폰 기종 별로 상이)시킨 후 V3모바일 등의 모바일 전용 백신으로 검사해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강종석 안랩 선임연구원은 “IoT(Internet of Things) 시대의 출발점인 스마트폰은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고 뱅킹이나 쇼핑과 관련한 금융정보 및 각종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다”며 “이를 노린 보안위협도 증가함에 따라 보안 수칙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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