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CUSST, ‘아이가드펜스’ 중동 본격 수출…산학협력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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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CUSST, ‘아이가드펜스’ 중동 본격 수출…산학협력 ‘쾌거’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3.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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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학교가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아이가드펜스’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공항 등 UAE 내의 주요 보안프로젝트에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5일 수원대와 아이가드펜스를 공동개발한 세렉스는 박근혜 대통령 중동순방 경제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UAE IT솔루션업체 앱손과 아부다비공항 등 보안시스템에 아이가드펜스를 적용하는 15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이는 수원대학교가 해외수출을 위해 작년부터 4차례에 걸쳐 ‘KODAS 2014’ 초청행사 등 국내외 주요 보안시스템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술시연회를 개최해 아이가드펜스의 기술력과 성능, 산학협력의 우수성을 알려온 성과다.

아이가드펜스는 수원대학교 유시티 보안감시센터(CUSST)가 경기도 GRRC의 지원으로 세렉스와 공동개발한 외곽 통합보안시스템으로 ▲국경 및 국방 시설물 ▲민간기업 주요 시설물 ▲공항‧항만 등 국가 주요 시설물에 설치되는 장력 감지시스템이다.

▲ 수원대학교에 설치돼 있는 아이가드펜스 데모 시스템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전선을 잡아당기거나 훼손할 때 발생하는 장력 변화를 센서가 감지해 그 위치를 관제센터에 보내고 CCTV를 통해 보여주는 기술로 ‘감시카메라’와 ‘경고방송’, ‘침입자 추적과 확인’ 등 신속 정확한 상황판단과 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최첨단 보안시스템으로 이미 국내에선 국토해양부와 포스코의 공개성능평가(BMT)를 통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아이가드펜스는 자동화된 소프트웨어만으로 유지보수가 가능하며 기존 설치 제품과의 연동해 1초 내 침입위치 확인 등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 성능과 기존제품대비 20% 저렴한 가격으로 앞으로의 수출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수원대 측은 전했다. 

아이가드펜스는 대학의 우수한 연구능력과 중소기업의 시장수요에 맞춘 상품개발 능력이 힘을 합쳐져 이루어낸 대표적 사례다.

수원대학교 유시티 보안감시센터와 중소기업 세렉스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침입 탐지 장비와 기술을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는 기술 종속국의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연구에 몰두했고 드디어 2014년에 아이가드펜스를 개발했다.

이는 총 사업비 8억8300만원 가운데 4억1000만원을 지원한 경기도와 교수진의 연구력, 적극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조성, 재정 등을 지원한 수원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장성태 수원대학교 CUSST 센터장은 “외곽 보안시스템은 기업과 대학 연구진이 협력하여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가 보안기술 수입국에서 기술 수출국으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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