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뒤덮인 한국, 실외보다 오염된 실내 공기 위험성 인지해야”
상태바
“황사 뒤덮인 한국, 실외보다 오염된 실내 공기 위험성 인지해야”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02.27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발 황사에 노출된 한국은 중금속, 유해세균, 곰팡이가 섞인 독성 칵테일을 마시는 것과 같다” 스웨덴 공기청정기 ‘블루에어’의 창립자겸 CEO인 벵트 리트리(Bengt Rittri)는 몸에 해로운 중금속과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을 포함한 중국발 황사를 ‘독성 칵테일’에 비유하며 이처럼 말했다.

한반도를 뒤덮은 중국발 황사는 물러갔으나 다음 달인 3월 중금속을 포함한 대형 황사가 몰려 올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국제적인 이슈가 된 중국발 황사에 대해 벵트 리트리 CEO는 “기상청의 실외활동 자제와 같은 권고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오염된 외부 공기보다 심각한 실내 공기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스웨덴 공기청정기 ‘블루에어’의 창립자겸 CEO인 벵트 리트리(Bengt Rittri)

또한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상당수가 실내 공기 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극도로 과소평가 하고 있고 중국발 황사의 영향권 안에 있는 한국은 미흡한 실내 공기 관리가 시급하다”고 위험성을 지적했다.

실외 공기를 차단한다고 해도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스며들거나 외출 직후 들어오는 사람의 옷과 머리카락을 통해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실내 벽과 가구 등에 고스란히 남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실내 역시 청정 공기의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실내 공기가 외부 공기보다 최대 100배 이상 오염됐다고 반복적으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내 공기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집먼지 뿐 아니라 실외에서 유입되는 유해흡연물질, 초미세먼지 및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벤젠 등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때문이다.

벵트 리트리 블루에어 CEO는 “유기화합물질이 끊임없이 유출되는 실내에서 호흡하는 것은 유독 가스로 채워진 비닐봉지 안에서 숨을 쉬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며 “극단적인 예시일 수 있지만 오염된 실내 환경에 노출될 수록 호흡기 및 기타 질병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늘고 있다 "고 말했다.

2012년 버팔로 대학 연구팀은 중국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내 공기 오염 관련 실험에서 참가자의 대다수가 비 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초미세먼지로 인한 실내 공기 오염이 폐암 발병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또한 오염된 실내 공기는 두통,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눈 피로, 호흡기 질환 등 질병을 유발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로 5위 안에 든다고 발표했다.

실내 공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벵트 리트리는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공기청정기 블루에어의 CEO로서 청정 공기 공급 기술력에 있어 집중하고 있으며 전세계 50여개 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는 작년 말 ‘블루에어 E시리즈’ 런칭을 위해 방한한 자리에서 한국을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공기청정기 시장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블루에어 E 시리즈는 표준 사용 면적에 따라 ‘블루에어 650E’, ‘블루에어 450E’, ‘블루에어 270E’ 등 총 3가지 제품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공기의 질을 수시로 감지해 공기청정 속도를 조절하는 전자센서 기능과 더불어 원격제어 리모컨, 타이머 및 필터 교환 시기 알람 기능으로 한층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 블루에어 E 시리즈는 표준 사용 면적에 따라 ‘블루에어 650E’, ‘블루에어 450E’, ‘블루에어 270E’ 등 총 3가지 제품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블루에어 650E, 블루에어 450E, 블루에어 270E는 각각 65㎡, 34㎡, 22㎡ 공간 내 공기를 1시간에 5번씩 정화, 12분마다 표준 사용 면적의 공기를 완벽하게 정화하는 업계 선도의 고성능을 보장한다.

‘블루에어 센스’는 제품 상단에 동작을 감지하는 ‘모션센싱 창’이 있어 제품에 직접 손을 대지 않아도 공기 정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14㎡에 달하는 실내 공간의 공기를 1시간당 5번씩 정화한다. 또한 2세대 ‘헤파사일런트 플러스(HEPASilentPlus)’ 기술 및 저전력, 저소음 설계를 통해 공기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 ‘블루에어 센스’는 제품 상단에 동작을 감지하는 ‘모션센싱 창’이 있어 제품에 직접 손을 대지 않아도 공기 정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스웨덴 특유의 현대적인 디자인은 북유럽 감각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국내에는 모카브라운과 파우더핑크, 폴라화이트가 출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