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뭘 보지] 엔탈 추천 놓치기 아까운 반전 스릴러 영화 ‘타임패러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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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뭘 보지] 엔탈 추천 놓치기 아까운 반전 스릴러 영화 ‘타임패러독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2.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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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N-스크린 ‘엔탈’이 추천하는 ‘오늘 뭘 보지’에서는 에단호크 주연의 SF 반전스릴러 ‘타임패러독스’를 추천한다.

사실 이 영화는 유럽 등지에서 극장개봉을 하지 못하고 DVD 등으로 먼저 발매됐다. 국내에서는 극장개봉을 했지만 대형 포털사이트 평점이 6~7점대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개봉하는 상영관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었고 개봉 후 10여일 만에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타임패러독스는 직접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화제를 만들어 냈으며 뒤늦게 VOD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 타임패러독스는 직접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화제를 만들어 냈으며 뒤늦게 VOD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7일 개봉한 타임패러독스는 제목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시간 역설에 대한 이야기다. SF 작가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뉴욕을 초토화시킨 폭파범을 잡기 위한 시간여행을 통해 밝혀지는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5명의 존재에 대한 놀라운 반전을 담고 있다.

뉴욕을 초토화시킨 폭파범을 잡기 위해 범죄예방본부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템포럴 요원(에탄 호크 분)을 투입하지만 템포럴 요원은 폭파범을 막으려다 얼굴을 다치고 이식수술을 받은 후 바텐더로 위장 취업을 한다.

바텐더로 일하던 중 손님 ‘존’에게서 의문의 남자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낳았지만 병원에서 아이를 납치 당하고 인생을 망친 ‘제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시간을 거슬러 존을 제인이 의문의 남자를 만나기 직전으로 데려간다.

이 시점에서 ‘템포럴 요원’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인생을 망친 자를 눈앞에 데려다 놓는다면 절대 안 걸린다는 보장만 있으면 죽이겠는가?”

증오뿐인 그에게 템포럴 요원은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망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이후 영화는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시간을 계속 넘나들며 등장인물들의 뒤엉킨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며 예측조차 할 수 없는 전개 속에 3번의 반전과 3번의 충격을 안겨준다.

복잡하고 미묘한 문제에다가 시간 여행이라는 관념까지 넣어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오로지 영화에 집중하게 하는 작품이다.

특히 영화의 장면과 대사, 인물 등 모든 것이 사건의 단서이기 때문에 결말을 보기 전에 해답을 찾고 싶다면 그리고 그 해답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잠시라도 한 눈을 팔아서는 안 된다. 타임 슬립물, 반전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

한편 N-스크린 서비스 엔탈(ENTAL)은 넘쳐나는 정보로 선택의 폭이 지나치게 넓어지면서 결정장애 일명 햄릿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유저들에게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오늘 뭘 보지?’ 컨셉의 영화추천 기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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