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시스코가 이야기하는 언제나 액티브한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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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시스코가 이야기하는 언제나 액티브한 데이터센터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5.02.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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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환 시스코코리아 빅데이터 플랫폼 스페셜리스트

2011년 시스코는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에 대한 고민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국 텍사스 알란 데이터센터를 오픈하며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도 데이터센터의 운영과 구축을 고민하는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져오고 있는 시스코의 큰 자랑거리다.

▲ 조윤환 시스코코리아 빅데이터 플랫폼 스페셜리스트

시스코는 알란 데이터센터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센터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기존 리차드슨 데이터센터와 함께 구성된 액티브-액티브 데이터센터(Active-Active DataCenter, 이하 AADC) 아키텍처는 물리적으로 떨어져있는 데이터센터간의 데이터 복제와 장애시 복구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의 핵심인 AADC의 핵심을 정리해 본다

첫째 AADC는 단일 계층의 기술로만 이뤄질 수 없습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위해서는 여러 계층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AADC를 위해서는 이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하나의 DB서버를 센터간 A-A 모드로 동작하는 것을 예로 생각해 보겠다. 데이터 복제부터 고려하면 일단 스토리지 레벨에서 싱크(Sync) 모드로 동작하면서 DR센터에서도 읽기·쓰기가 지원되는 EMC 브이플렉스(VPLEX), 히다치(Hitachi) AGD(Active Global Device), 넷앱 메트로 클러스터 등이 이미 많은 제품이 시장에 소개돼 있다.

하지만 스토리지 I /O만 A-A로 해주면 DB가 고객이 원하는 무중단 기반으로 동작할까?

많은 벤더가 액티브-엑티브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지만 단일 벤더, 단일 계층에 대한 A-A 모드 지원만으로는 실질적인 A-A를 구현할 수는 없다.

스토리지가 A-A 모드면 두 센터상의 서버도 A-A로 동작할 수 있어야 한다. 서버간에는 볼륨 및 파일시스템도 공유 모드여야 하고 그 위에 올라가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도 병렬모드를 지원해야 한다.

▲ AADC 구성을 위한 각 계층 별 요구 기술

이 모든 것들이 지원되기 위해서는 두 센터의 분산된 서버간에 HA·클러스터 구성, 또는 서버간 고속 연결성과 효율적인 통신을 위한 다양한 경로가 기본 전제가 돼야 합니다.

시스코는 이 각 계층을 위한 전문 파트너 기술과 시스코가 제공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토대로 메트로 버추얼 데이터센터(이하 MVDC)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서두에 소개한 알란 데이터센터와 리차드슨 데이터센터 역시 MVDC 모델을 토대로 구성돼 시스코 고객과 내부 직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두번째로 효과적인 구성·운영 관리를 위해서는 협업이 필수다. 시스템 관점에서 어떤 것들이 고려돼야 하는지 앞서 간략히 설명했는데 실제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물리적인 시스템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가보다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정상적으로 끊기지 않고 서비스되느냐일 것이다.

그럼 서비스 관점에서의 AADC를 위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에 대한 구성, 관리는 IT팀을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인프라를 통한 서비스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획팀, 활용하는 마케팅팀, 판매하는 세일즈팀, 그리고 구현하는 개발팀 등 다양한 팀들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구축을 위한 요구사항은 물론 운영 관리를 위한 각 서비스의 우선순위 역시 이런 팀들을 통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시스코 미국 텍사스 알란 데이터센터 내부 모습

시스코의 경우 이 부분을 각 부서의 책임자가 모여,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 IT 부서는 협의를 통해 만들어진 고려 사항을 기준으로 몇 가지 표준 아키텍처를 정의하고 서버 중심이 아닌 업무 서비스 중심으로 IT 자원들을 그룹핑하고 표준 아키텍처에 매핑시키는 작업을 수행하면 된다.

세번째는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서비스다. AADC 구성은 간단하게 정의하면 원거리에 있는 두 센터의 물리·가상 서버간의 이동이 자유롭게 일어남을 의미한다.

이때 서비스에 대한 절체 및 이동 과정을 각 서버가 아닌 서비스 관점에서 정의해야 하고 이동 후 기존 서비스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보장해야 한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중심의 기존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의 개념을 넘어서 ACI (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정책 기반 관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ACI는 센터 간에 이동 및 복구를 수행했을 때 서비스가 어느 센터, 어느 환경에서 제공되더라도 정책에 기반한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코코리아는 지난해 11월에 ‘시스코 액티브-액티브 데이터센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전체 발표 내용중 오라클, EMC 등 시스코의 주요 파트너 세션에 절반을 할애했다. 그만큼 완성도 있는 AADC 서비스를 위해서는 전체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아우르는 큰 안목이 필요하다.

시스코는 자체 솔루션 및 업계 최고의 파트너 솔루션과의 최적화된 연동을 통해 검증된 아키텍처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아키텍처는 이미 시스코 IT를 통해 구현됐고 현재도 안정적인 운영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드리고 있다.

시스코 알란 데이터센터를 설계한 더글러스 앨저는 데이터센터 기술을 예술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과 많은 고민을 통해 조화롭게 이뤄지는 아름다움을 이야기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시스코의 경험과 검증된 모델이 데이터센터를 아름답게 만들어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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