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GPS처럼 실내서 위치추적 가능한 ‘GPS인도어’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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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GPS처럼 실내서 위치추적 가능한 ‘GPS인도어’ 앱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2.0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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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이용해 매장 내 쇼핑객들의 정확한 위치추적이 가능한 앱 이 나왔다.
실내 자기(磁氣)위치장치 부문 업체인 인도어아틀라스(IndoorAtlas)와 생인포(Sanginfo)는 ‘실내용 위치추적’(indoor position) 앱으로 실시간 매장 길찾기 시스템(wayfinding) 기능을 구현하는 ‘GPS인도어(indoor)’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GPS인도어 앱은 마치 GPS(위성위치측정장비)와 마찬가지로 이동중인 파란색 점으로 구성된 맵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야외에서만 작동이 되는 GPS는 사용자가 건물 실내에 들어설 경우 작동이 멈추게 돼 있다. 

반면 GPS인도어 앱은 쇼핑객이 원하는 제품이나 매장, 푸드코트 등 기타 지점정보인 POIs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길 안내를 제공해 기존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쇼핑객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품근접광고(Product Proximity Advertising)라는 신개념 광고기법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 매장 내 쇼핑객이 특정제품 진열대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 지 확인 가능하며 해당 진열통로에 있을 경우 제품광고 정보를 받게 된다. 

이 모든 서비스는 옵트인 모델방식으로 이뤄져 소비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하고 있다. 

GPS인도어 앱은 사용자들이 직접 실내 맵 제작작업에 참여하는 크라우드소싱 기능은 물론 쇼핑객들에게 최적화된 길 찾기와 제품홍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다. 가령 삭스피프스에비뉴(Saks Fifth Avenue)와 같은 매장 내에서 구찌 백을 쇼핑중인 고객은 매장 내 해당제품이 어느 지점에 진열돼 있는 지 길안내를 받는 것은 물론 제품광고 코드도 얻을 수 있다. 

쇼핑객 커뮤니티가 맵 제작에 직접 참여해 고정지도(static maps)보다 훨씬 정확한 길안내를 구현하게 돼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비컨 기반의 기타 고정지도 솔루션과는 차별화된다. 

해당 앱을 제작한 GPS인도어는 전세계 모든 건물의 실내 맵을 구축한다는 목표하에 전세계 메이저 지도제작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쇼핑객들은 여러 지도를 수집해 관련 사이트(www.indooratlas.com)에서 맵 업데이트 작업을 직접 할 수 있다. 현재 1만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전 세계에 있는 실내 맵 정보를 업로드한 것으로 확인된다. 

GPS인도어 앱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알파테스팅을 개시했고 실내 맵과(제작에 참여하는) 쇼핑객 커뮤니티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GPS인도어 앱은 모기업인 인도어아틀라스(IndoorAtlas)의 특허기술을 이용해 제작됐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이용 가능한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빌트인 나침반 기능이 자기장의 특이사항을 발견해 위치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인프라 추가 없이 매장 내에서 길찾기가 가능해 블루투스비컨이나 와이파이 등 비용이 많이 드는 솔루션 대비 효과적인 솔루션을 얻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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