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클라우드 속 보안 바람 분다
상태바
클라우드, 클라우드 속 보안 바람 분다
  • 이수진
  • 승인 2012.07.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분야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이 자원을 공유하는 시스템들은 악성코드나 외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자신만의 PC가 아닌 대여 서비스 업체에 분산 및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의 위험에 노출될 경우 그 파급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났고 이에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실제로 IT 컨설팅 전문업체 한국 ID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업용 IT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정보보안 강화'이며 그 중요성이 46.7%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IDC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7.5%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하는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보안'이라고 응답했으며, IBM의 조사 보고서에서도 응답자의 77%가 보안 위험이 높은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았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보안기술의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7년 10여 건에 불과하던 특허출원이 2008년 60여건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여 2011년에는 109건에 이르고 있으며, 출원인별로는 개인 7%, 대기업 15%, 중소기업 16%, 연구소 및 대학교 20%로서 전반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며, 외국기업이 42% 정도로 비교적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보안기술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데이터 센터 운영, 침해 대응, 애플리케이션 보안, 암호화와 키 관리, ID와 액세스 관리, 가상화 기술 등이 다수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미래 IT 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같은 거대 외국 기업에 의해 사실상 기업 독자적 자체 표준이 구체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특정 사업자나 벤더에 의존되지 않도록 국제 표준화와 국가 기술기준 제정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