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유혹하는 색(色) 다른 카메라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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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유혹하는 색(色) 다른 카메라 봇물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2.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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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에 특화된 기능과 함께 화사하고 산뜻한 색상으로 여성 공략

색(色) 다른 카메라들이 여심을 유혹하고 있다. 카메라 업체들이 여성 사용층을 공략하기 위해 셀피(셀프카메라)에 특화된 기능과 함께 디자인과 색상으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카메라가 한층 예뻐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기존에 일반 콤팩트 카메라에 적용됐던 화이트는 물론 화려하고 과감한 색상이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에도 적용되고 있다.

특히 셀피 기능과 휴대성을 내세워 여성을 공략하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DSLR카메라와 달리 화사하고 산뜻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디지털기기로서 뿐 아니라 트렌디한 패션소품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고용강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장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준전문가를 타깃으로 하는 고급형과 셀피 기능을 내세운 여성 타깃의 시장으로 양분화되고 있다”며 “여성을 타깃으로 한 카메라의 경우 스마트폰이 따라올 수 없는 화질과 성능을 갖추면서도 투박하고 딱딱한 느낌을 없앤 색상과 디자인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X-A2’는 화이트, 블랙, 브라운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화이트는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에 처음 적용된 색상이다.

최근에는 특히 겨울눈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색상의 카메라 신제품들이 눈에 띄고 있다. 후지필름이 최근 공개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X-A2’는 화이트, 블랙, 브라운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화이트는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에 처음 적용된 색상이다. 

브라운도 미러리스 카메라에 흔치 않은 색상으로 후지필름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 구매욕을 자극한다. 후지필름 X-A2는 셀카 촬영에 특화된 175도 틸트 LCD를 채용했으며 LCD를 끝까지 올리면 눈 검출 AF(오토포커스) 모드로 전환돼 피사체의 눈에 자동으로 초점이 맞춰진다. 

1630만 화소 APS-C 센서와 독자적인 EXR 프로세서Ⅱ 프로세서로 뛰어난 해상도를 구현하며 새로운 ‘클래식크롬 모드’를 포함한 6종 필름시뮬레이션 모드를 비롯해 아트필터, 다중노출 등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포토프린터인 ‘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 SP-1’와 연결해 즉석사진도 인화할 수 있다. 2월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 올림푸스 ‘PEN E-PL7’는 가죽 질감이 느껴지는 화이트 색상이 눈에 띄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올림푸스 ‘PEN E-PL7’도 가죽 질감이 느껴지는 화이트 색상이 눈에 띄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아래로 180도 젖혀지는 LCD를 탑재해 셀카 촬영에 유리하다. 

LCD를 아래로 내리면 자동으로 셀피 모드로 전환된다. 총 14가지 아트필터를 비롯해 올드 필름 효과 무비, 포토 스토리 슈팅 모드 등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하며 초당 8프레임의 연사가 가능하다. 3축 손 떨림 방지 시스템을 탑재해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화이트 외에 실버, 블랙 색상도 있다.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의 카메라는 한 눈에 봐도 ‘여성용 카메라’라는 느낌을 준다.

▲ 소니 ‘KW11’는 화이트, 핑크, 그린, 바이올렛으로 출시됐다.

향수병을 닮은 독특한 디자인의 소니 ‘KW11’는 화이트, 핑크, 그린, 바이올렛으로 출시됐다. 

향수병 뚜껑을 연상시키는 투명 아크릴 소재의 렌즈 부분은 스와로브스키 보석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180도 회전 가능한 21㎜ F2.0의 초광각 렌즈, LED 조명, 다양한 뷰티 효과 등 인물 및 셀카 촬영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 삼성 ‘NX미니’는 민트 그린, 화이트, 핑크, 블랙, 브라운의 총 5가지 색상이 있다.

삼성 ‘NX미니’는 민트 그린, 화이트, 핑크, 블랙, 브라운의 총 5가지 색상이 있다. 화면을 올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는 75.2㎜(3.0형)의 ‘플립온’(Flip On)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윙크만 하면 2초후 자동으로 찍히는 ‘윙크샷’ 기능 등 셀피 촬영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2000만 고화소 후면조사형(BSI) CMOS 센서와 초고속 셔터 스피드 등을 활용해 피사체가 빠르게 움직이거나 노출 변화가 있을 때도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

▲ ‘루믹스 GM5’는 과감한 레드 색상을 채용했다. 상단의 블랙과 바디의 강렬한 레드가 조화를 이룬다.

파나소닉코리아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초소형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GM5’는 과감한 레드 색상을 채용했다. 상단의 블랙과 바디의 강렬한 레드가 조화를 이룬다. 

크기는 98.5×59.5×36.1㎜(가로×세로×높이)로 일반적인 스마트폰 보다 작고 바디 무게도 180g으로 가볍다. 약 117만 화소의 고화질 라이브 뷰 파인더와 1600만 화소 고화질 라이브 모스(LIVE MOS) 센서가 동시에 탑재됐다.

고속 연사 모드와 초당 약 5장까지 AF 초점을 유지하는 트래킹 연사 등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 유용하다. 최대 약 28Mbps에서 초당 60프레임의 1920×1080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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