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혹스베이’로 떠나는 와이너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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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혹스베이’로 떠나는 와이너리 투어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5.01.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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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스베이 와이너리(사진제공=뉴질랜드관광청)

최근 미국의 저명한 와인 전문지 ‘와인 엔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는 뉴질랜드의 혹스베이(Hawke’s Bay)를 ‘2015년 최고의 10대 와인 여행지(10 Best Wine Travel Destinations 2015)’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북섬 남동쪽 해안지대에 위치해 따뜻한 건조기후의 여름, 긴 가을과 해양 기후를 가지고 있는 혹스베이는 남섬의 말보로(Marlborough)와 함께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포도재배 지역이자 뉴질랜드의 고품질 와인 생산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 혹스베이 와이너리 자전거 트레일(사진제공=뉴질랜드관광청)

혹스베이는 질 좋은 포도가 자라나기에 적합하며 포도를 생산하기 적합한 기후 조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뉴질랜드 최대 프리미엄 레드 와인 생산지 혹스베이에서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멜롯(Merlot), 시라(Syrah), 피노누아(Pinot Noir)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혹스베이는 와인 시음을 할 수 있는 와이너리가 약 30여 개 밀집해 있다.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현지의 신선한 식재료의 메뉴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권희정 뉴질랜드 관광청 지사장은 “혹스베이의 와이너리를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는 자전거 와이너리 투어”라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포도 농장 사이의 자전거 트레일은 도로가 평평해서 자전거로 달리기에 매우 편하고 여유롭게 지나는 와이너리 주변의 경치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와인 투어 지도와 자전거 대여는 혹스베이 네이피어와 해스팅스의 i-SITE 여행자 안내 센터에서 문의하면 된다.

▲ 혹스베이 와인의 역사(사진제공=뉴질랜드관광청)

한편 와인 엔수지애스트는 매년 꼭 방문해야 할 와인 여행지를 조사해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뉴질랜드 혹스베이 이외에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 등이 세계 10대 와인 여행지로 선정됐다.

엘리펀트 힐(Elephant Hill) = 엘리펀트 힐 와이너리는 태평양과 포도밭 농장 경치를 감상하며 와인 테이스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2014 최고의 와이너리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한데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신선한 제철 음식과 함께 훌륭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 외에도  와이너리 라운지에서는 치즈 또는 올리브를 곁들여 간단하게 와인을 마실 수도 있다.(86 Clifton Road, Te Awanga, Hawke's Bay, New Zealand, www.elephanthill.co.nz)

블랙 반 와이너리(Black Barn Vineyards) = 블랙 반 와이너리는 여행 전문지 프롬머(Frommer)가 발표한 ‘방문자 수가 가장 높은 10대 세계 와이너리’에도 순위를 올린 혹스베이의 인기 와이너리다. 

이곳은 프리미엄 보르도 스타일의 레드와인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멜롯(Merlot) 등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수상 경력을 갖추고 있는 이곳의 와인은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뉴질랜드의 여름에는 토요일마다 라이브 콘서트와 마켓이 열려 여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Black Barn Vineyards, Black Barn Road, RD12 Havelock North, Hawkes Bay, New Zealand, blackbarn.com)

처치로드 와이너리(Church Road Winery) = 1897년 세워진 ‘처치로드 와이너리’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다. 이곳은 샤도네와 보르도 스타일의 레드 와인으로 유명하다. 

혹스베이산의 농익은 포도향에 전통적인 와인 제조 기법이 적용돼 미묘한 차이를 느끼게 한다. ‘처치로드 와이너리’는 셀라 도어(Cellar Door, 시음 공간이 마련된 포도주 저장고)를 열어 와인 전문가로부터 알기 쉽게 와인 소개를 받고 시음을 진행할 수 있다. 

게다가 지하에 위치한 와인 박물관 투어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처치로드 와이너리의 와인 철학과 역사에 대해 알 수 있고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지켜볼 수 있다. 처치로드 와이너리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어 와이너리 정원 또는 실내에서 점심 식사도 즐길 수 있다.(성인 요금: $15.00~$35.00, 와이너리&박물관 투어(테이스팅 포함): 1명당 $15.00, 와이너리 투어(와인& 식사 포함): 1명당 $35.00, Church Road Winery, 150 Church Road, Taradale, Napier, Hawkes Bay, 4112, New Zealand. www.churchroad.co.nz)

▲ 혹스베이 케이프 키드내퍼스 골프코스 (사진제공=뉴질랜드관광청)

케이프 키드내퍼스(Cape Kidnapper) = 현지 마오리인이 선원을 납치하려 한 사건이 있은 후에 붙여진 이름인 ‘키드내퍼스(인질범)’에는 미국인 톰 도우크가 디자인한 골프 리조트가 있다. 바다로 뻗은 극적인 석회암 해안절벽 위로 골프장이 위치해 있다. 

각 골프 코스에서는 푸른 태평양을 볼 수 있어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한다. 특히 6번 홀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코스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벼랑과 계곡을 끼고 설계된 이 골프 코스는 전 세계 골프 마니아들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하다.

2008년과 2009년 PGA 투어 ‘키위 챌린지’(Kiwi Challenge)를 개최했고 세계 100대 골프 코스의 하나로 선정됐으며 수많은 상과 찬사를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호텔로 꼽히는 숙박시설, 팜 앳 케이프 키드내퍼스(Farm at Cape Kidnappers)가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팜 앳 케이프 키드내퍼스(Farm at Cape Kidnappers) = 팜 앳 케이프 키드내퍼스는 혹스베이 와인 지대에 자리한 럭셔리 숙박시설로 6000 에이커에 달하는 양과 소목장 위에 세워져 있다. 

를레 앤드 샤토(Relais & Chateaux) 체인에 속해있는 팜 앳 케이프 키드내퍼스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럭셔리 숙박시설로 손꼽히는 ‘팜 럭스’(Farm luxe, 럭셔리 목장 숙소)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e Traveller) 지가 2012년 골드 리스트에 선정한 이 숙소의 오너스 코티지에서는 태평양을 향한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팜 앳 케이프 키드내퍼스는 뉴질랜드 최고의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혹스베이의 신선한 와인과 다양한 품종과 독특한 스타일의 와인들이 주를 이뤄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여러 농장 건물이 모여 있는 듯 보이는 팜 앳 케이프 키드내퍼스에는 그 어느 곳과도 견줄 수 없는 아름다운 전망까지 갖춘 라운지와 레스토랑이 있어 여유롭게 전망을 즐기며 와인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이곳에서는 추가의 비용을 지불하면 경비행기 또는 헬기를 타고 와이너리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Cape Kidnappers - 446 Clifton Road, Te Awanga, Hawke's Bay, 4180, New Zealand, www.capekidnappers.com, 1박 숙박요금 성수기(12월~3월): $890.00 - $13,750.00, 비성수기(4월~12월): $760.00 - $13,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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