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5월 1일부터 시청 구내식당과 수정·중원·분당구청 구내식당 등 4곳에 주방공개용 CCTV를 시범 설치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관공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시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4곳에 설치된 CCTV는 식당 주방의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게 된다.

또, '식품안전 정보화 시스템'이 구축돼 식당의 요일별 메뉴, 식중독지수, 원산지 표시, 음식쓰레기 잔반량 줄이기 실천 등 각종 식품안전 정보를 모니터로 송출한다. 시는 이번 4곳 관공서 구내식당의 주방공개용 CCTV 운영 결과를 연말 평가해 관내 일반음식점에도 설치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심변섭 성남시 보건위생과장은 "실시간 주방공개를 통해 음식물 재사용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조리자 또한 식품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식중독이나 식품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