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레이튼 아카마이 CEO, “가격경쟁력 확보로 한국 시장 입지 곤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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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레이튼 아카마이 CEO, “가격경쟁력 확보로 한국 시장 입지 곤고히”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1.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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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레이튼(Tom Leighton) 아카마이 CEO.
“수십억명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수백억대의 디바이스가 온라인으로 연결 될 날이 머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사물인터넷(IoT)라고 부른다. 아카마이는 이를 하이퍼커넥티드 세상이라 부르겠다.”

톰 레이튼(Tom Leighton) 아카마이 CEO가 9일 ‘아카마이 비즈니스 성과와 2015년 전략 및 비전’에 대한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였다.

톰 레이트 CEO는 “아카마이는 2014년 클라우드, 빅데이터에 이어 IoT까지 빠르게 변하는 IT 비즈니스 트렌드 속에서 믿을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고 입을 열였다.

이어 그는 IoT시대에 글로벌 리딩 기업들의 혁신을 막는 도전과제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IoT 혹은 하이퍼커넥티드라 불리는 세상에 들어가고 있으며 이에 인터넷 보안은 핵심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정보 유출과 오염을 막는 것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무력화되는 것도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고품질의 비디오를 인터넷을 통해 대규모로 볼 수 있는 서비스 제공도 큰 도전과제로 부각됐다”며 “아직까지 고품질 비디오는 인터넷이 아닌 타 매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진정한 IoT시대를 위해서는 핵심 인프라 구축 등의 투자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를 가능케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세계 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은 아카마이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이에 아카마이는 국내 시장에서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톰 레이튼 CEO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파트너사들과 인터넷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특히 KT와 삼성과 같은 대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최근 KT와 NIPA와 손을 잡아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KT와는 공동기획을 구상할 정도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카마이는 이러한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KT가 국내에서 갖고 있는 경쟁력과 아카마이 기술이 결합된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아카마이는 강조했다. 이를 통해 좋은 서비스를 받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국내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톰 레이튼 CEO는 “지난 15년간 아카마이에게 경쟁사가 없었던 적은 없었다”며 “그러나 지속적으로 자사만의 강점을 구상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기에 어떠한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2015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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