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웹 표준 단체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orld Wide Web Consortium, 이하W3C)이 지난 10월 ‘HTML5(hypertext markup language 5, 이하HTML5)’를 공식 표준안으로 채택해 국내 IT업계도 HTML5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HTML5는 웹문서와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표준기술규격으로 특정 운영체제·기기·웹 브라우저에서 엑티브엑스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이노그리드는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서비스(IaaS)인‘클라우드잇’의 고도화를 위해 W3C에서 웹표준으로 채택한 HTML5 기술을 적용시켜 다양한 환경에서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효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HTML5의 기술적용은 단순해 보일 수는 있지만 웹표준을 통해 PC나 태블릿 환경(iOS&안드로이드)은 물론 셋톱박스(IPTV)등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웹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켰다. 이는 기업의 업무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다각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효율을 향상 시킨다.
기존 엑티브엑스를 대체한 글로벌 웹표준 기술은 HTML5 기반 CSS3, 웹스토리지(Web Storage), SVG(Scalable Vector Graphics), 멀티미디어, 캔바스 API(2D DrawingAPI) 등을 통해 기업이 이용하는 IaaS 환경의 자원에 대한 모니터링(대시보드‧모니터링‧VM사용량‧자원 이용량 등)을 실시간 차트와 그래프 형태로 반영됐다.
HTML5 서비스 전환 후 다양한 모바일기기에서 접근성이 강화돼 클라우드서비스(클라우드잇) 트래픽이 전달 대비 약 16% 향상됐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전자결제 및 인증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HTML5 고도화를 통해 논-액티브엑스(Non-ActiveX)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HTML5는 클라우드서비스를 만나 그 진가가 발휘되고 있으며 HTML5 규격 자체가 10년에 걸쳐 탄탄하게 만들어진 만큼 향후 IT업계에 웹표준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내년 9월 이후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별도의 플러그인 사용 기능을 완전히 걷어내 엑티브엑스 폐지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래부 역시 지난해 부터 HTML5가 액티브엑스를 대체하는 것이 적절하다보고 적극적인 보급에 나섰으며 이번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서비스HTML5 전환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HTML5 전환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그 동안 액티브스엑스를 없애야 한다는 산업계의 목소리는 높았지만 업계에는 마땅히 대체할만한 솔루션이 전무한 상황이었지만 이번 HTML5의 웹표준 제정에 따라 국내 인터넷 산업계의 기술 개발로 향후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이 HTML5 중심으로 빠르게 개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