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밴드, 무선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통신사업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네트워크 용량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PSE는 기존 100G 코히어런트 광전송망 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하며, 향후 400G 망으로의 원활한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준다.
PSE 칩셋은 메트로망부터 롱홀망까지 다양한 망 구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알카텔-루슨트 1830PSS 제품군에 탑재되어 올해 하반기부터 채널 증설용 또는 신규 광전송 장비로 사용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23테라비트 이상의 트래픽을 전송하고, 기존 망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기가비트당 소비 전력도 3분의 1 가량 줄여준다. 최근 도이치 텔레콤 연구소(T-Labs)와 알카텔-루슨트 벨 연구소는 PSE를 적용한 광전송망 시험을 통해 용량 향상과 최고 전송 속도 경신을 확인했다.
제임스 와트(James Watt) 알카텔-루슨트 광전송 부문 사장은 "PSE는 최첨단 광전송 네트워킹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고객사들이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알카텔-루슨트가 벨 연구소의 혁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한국 알카텔-루슨트 신원열 사장은 "이번 PSE 상용화 발표로 100G에 이어 400G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기존 100G 솔루션의 전송 거리를 향상시키고 보다 집적화된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어 앞으로 국내 광전송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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