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텍,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가상화 테스트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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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텍,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가상화 테스트 모델 개발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3.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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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에서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비용 절감 및 시간 효율성 극대화

[CCTV뉴스=석주원 기자] 융합보안 SW 전문기업 쿤텍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y)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MCU, Micro Controller Unit) ‘트라이코어(TriCore)’ 아키텍처에서 구동되는 전가상화 테스트 모델의 개발을 완료했다.

차량용 반도체 전문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의 트라이코어 아키텍처는 자동차 전장품용 MCU 중 가장 성공적이라 평가 받는다. 자동차용 ECU(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제어장치) 지원을 위한 가상화 프로세스 모델의 필요성을 인지한 쿤텍은 트라이코어 아키텍처에서 실행되는 전가상화 기반 테스트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전가상화(전체 가상화: Full-Virtualization)는 컴퓨팅 시스템의 하드웨어 리소스를 완전하게 가상화하는 것이다.

하이브리드카와 커넥티드카 같은 스마트카의 등장과 자율주행 기술 등 자동차 산업 기술은 계속해서 고도화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의 근간이 되는 소프트웨어의 복잡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에서 발생하는 오작동은 곧바로 사용자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어 어떠한 오차도 허용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테스팅은 강도 높은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와 안전성 문제가 동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도로 주행 테스트 등 가상화 환경을 활용해 시뮬레이터를 시연함으로써 물리적ㆍ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가상화 기반 소프트웨어 테스트는 하드웨어 기반 테스트에 비해 투자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고, 하드웨어 및 다양한 컴포넌트 통합이 필요치 않아 시스템을 더 빠르게 테스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기기 사용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비용 에러 처리도 가상화를 이용하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으며, 다양한 매개변수를 간편하게 조정해 즉각적으로 결과 값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버전별 이력관리가 용이하고 언제든지 이전 버전을 이용한 테스트가 가능하다.

쿤텍은 글로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임페라스의 ‘임페라스(Imperas)’를 이용해 전가상화 모델을 만들었다. 임페라스는 가상머신 기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검증 솔루션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디버깅, 테스트 솔루션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가상 플랫폼 및 도구를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임베디드 모델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 장비에 대한 의존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소프트웨어만을 고려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어 엔지니어의 요구사항에 맞는 효율적 커스터마이징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테스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문제점들을 유연하게 보완할 수 있으며, 자동차 ECU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아키텍처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임페라스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물리적인 장비 개수에 대한 제한 없이 모든 장비를 연결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어 테스트 효율성과 소프트웨어 안정성, 품질 신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쿤텍 주식회사 방혁준 대표는 “임페라스로 구현한 가상환경을 활용하면 원격으로도 하드웨어에 접근 할 수 있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쿤텍은 이번 전가상화 모델이 자동차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비용 및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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