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으로 'AI 혁신'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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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으로 'AI 혁신' 앞당긴다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3.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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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과 과제 모두 2019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

[CCTV뉴스=최형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3월 20일부터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AI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 개방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을 공모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4,400여 명 개발자가 1만 7077회를 활용하여 AI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해왔다. 특히 2017년 4종 750만 건, 2018년 7종 1100만 건, 2019년 10종 2800만 건 등 총 21종 4650만 건 등 지난 3년간 총 65개 기업과 1818명이 참여해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개방해왔다.

올해는 예산과 과제도 2배 가량 늘어났다. 지정 공모와 자유 공모가 각각 10건씩 총 20개 과제를 선정하며, 예산 또한 2019년 195억 원에서 390억 원 규모로 늘어났다.

지정공모는 해외 및 전문가 수요조사, 데이터 가치평가 등을 통해 기술·산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AI 학습용 데이터 10종, 자유공모는 감염병 등 최근 수요의 적시 대응과 데이터 3법 개정 후 가명정보 활용과 관련한 시장 수요를 반영하고, 의료·금융분야 등 주요 정부정책과도 연계하기 위해 10종을 추진한다.

선정은 참여기업·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고, 산‧학‧연 AI 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한다. 사업당 지원은 20억 원 이내가 될 예정이다.

주관기관도 데이터기업에서 AI전문기업으로 변경해 실질 수요 기반 데이터를 구축한다. 과기부는 이를 통해 혁신 AI서비스와 제품을 빠른 시간 안에 생산,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기업을 우대해 ‘국민 참여형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Hub에 개방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청년, 취업준비자,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데이터 가공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데이터 가공에 적극 참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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