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한국거래소와 '주식스팸'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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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한국거래소와 '주식스팸' 막는다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3.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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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고 접수된 휴대전화 문자 스팸 1702만 건 중 주식 스팸만 150만 건

[CCTV뉴스=최형주 기자]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에 신고 접수된 휴대전화 문자 스팸 내역 전체 1702만 건 가운데 주식 스팸이 150만 건으로 전체의 9%를 차지한 가운데, KISA가 한국거래소(이하 KRX)와 주식매수를 추천하는 스팸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2개월 동안 KISA에 신고 접수된 주식 스팸은 모두 2만 2천 건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와 4.15 총선 관련주가 14%를 차지하는 등 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주식매수 추천 스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식스팸은 매수를 유도해 시세를 조정하는 불법적 행위는 물론, 주식투기를 유도해 일반인들의 재산상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KISA는 주식매수추천 스팸데이터를 KRX에 공유하고, KRX는 이를 신설되는 스팸관여과다종목과 같은 투자주의종목 지정에 활용해 주식 관련 스팸에 대한 투자자 주의 환기 및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주식종목, 주식매수추천 스팸 등 현황 등의 보유 정보를 공유하고 ▲주식스팸 분석·연구 및 투자주의종목 지정유형 확대·운영 ▲테마주 추천 등 주식스팸으로 인한 이상급등종목 관련 피해예방 홍보 등에 함께 협력한다.

KISA 관계자는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불법 투기 유도로 이득을 취하는 조직으로부터 주식시장과 투자자를 지키겠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스팸대응 활동을 장려할 뿐 아니라 불법의약품과 불법도박 등 국민의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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