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석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내장메모리로 사용되는 512GB eUFS 3.1(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 3.1)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512GB eUFS 3.1 메모리는 기존 512GB eUFS 3.0 메모리보다 약 3배 빠른 연속 쓰기 속도(1200MB/s)를 지원한다. 이는 SATA SSD를 탑재한 PC의 데이터 처리 속도(540MB/s)보다 2배 이상, UHS-I 마이크로SD 카드 쓰기 속도(90MB/s)보다 10배 이상 빠른 수치다.

512GB eUFS 3.1 메모리의 연속 읽기 속도는 2100MB/s, 임의 읽기와 임의 쓰기 속도는 각각 10만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7만IOPS로 이 역시 기존 eUFS 3.0 제품보다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512GB, 256GB, 128GB 세 종류로 구성된 eUFS 3.1 제품 라인업으로 2020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메모리 카드의 성능 한계를 뛰어넘은 eUFS 3.1을 본격 양산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저장할 때 느꼈던 답답함을 말끔하게 해결했다”며 “2020년 모바일 제조사들이 요구하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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