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600억 원 규모의 인도 블록체인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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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600억 원 규모의 인도 블록체인 펀드 조성
  • 김경한 기자
  • 승인 2020.03.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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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인도 블록체인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지원

[CCTV뉴스=김경한 기자] 바이낸스가 인도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와지르엑스(WazirX)와 손 잡고 인도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개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인 ‘블록체인포인디아(Blockchain for India)’ 펀드를 조성했다.

600억 원(5000만 달러)에 달하는 블록체인포인디아 펀드는 많은 인도의 블록체인 창업자들과 기업인들의 성장을 촉진하고 인도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펀드의 투자 영역은 법정화폐-디지털 자산 게이트웨이 솔루션, 거래 플랫폼, 결제·송금 솔루션, 디지털 자산 지갑,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플랫폼, 디앱 등이 포함되며 이 외에도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와지르엑스의 설립자 겸 CEO인 니쉘 쉐티(Nischal Shety)는 “처음 와지르엑스를 시작한 이유는 모든 사람들이 블록체인 기술 혁명에 동참하도록 돕기 위함이었다”며 “블록체인포인디아 펀드가 이를 향한 큰 걸음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덧붙여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인재풀을 가지고 있는 곳 중 하나”라며 “이 펀드로 점점 많은 창업자들과 팀들이 함께해 ‘BUIDL’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지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금과는 별도로 다른 투자 펀드들과 협력해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바이낸스와 와지르엑스는 이번 펀드로 최소 1억 원(10만 달러)에서 최대 60억 원(500만 달러)까지 회사 주식이나 토큰에 투자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생태계에 적극 투자하고 지원하는 인도 벤처 펀드와도 제휴하고, 대학 블록체인 기술 육성 시설 구축에 관심이 있는 대학과 학생 단체에 멘토와 지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영위하고자 한다.

블록체인포인디아 이니셔티브에 선정된 스타트업 창업자와 팀은 바이낸스의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와 직접적으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더불어 바이낸스 포트폴리오 기업인 와지르엑스, 디앱리뷰, 트러스트월렛 외에도 바이낸스 체인, 바이낸스 클라우드, 바이낸스 런치패드, 바이낸스 리서치, 바이낸스 아카데미, 바이낸스 엑스 등으로부터 지식과 자원 공유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낸스의 다른 설립자와 지도자들로부터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전 세계 180여 곳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낸스는 2019년 인도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실사용과 채택을 촉진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와지르엑스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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