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규모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페블워치(Pebble Watch), 카노(Kano)컴퓨터, 360캠(cam) 등이 그 예이며 모두 널리 상용화된 개발 키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ARM은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전세계에서 가장 큰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Kickstarter)’의 지원을 받는 50개의 자사 기술 기반 제품을 소개했다. 이 제품들은 최근 2년간 등장한 수많은 성공작들 중에서 ARM이 직접 엄선한 것들로 킥스타터 내의 ARM이 준비한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모든 제품은 오늘날의 개발자 커뮤니티를 가능케 한 ARM 기반 기술을 사용해 제작됐다,
이 페이지에 소개된 창의적인 프로젝트들은 약 4000만달러의 펀딩을 받아 대다수가 큰 성공을 거뒀다.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는 2014년 3월 페이스북이 20억달러에 인수한 가상현실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와 2012년 삼성이 2억달러에 인수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홈 커넥티비티 허브(Home connectivity hub)’가 있다.
페블워치의 경우 2년전 킥스타터에 처음 소개됐을 당시 1000만달러 이상의 펀딩을 받았으며 2014년 3월에는 40만개의 제품이 판매됐다.
도미닉 파작 ARM 수석 임베디드 스트래지스트는 “기발한 제품은 혁신가들이 그들의 열정을 대중과 공유할 때 만들어진다”며 “이러한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때때로 기존의 유통 시장 틀 밖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커뮤니티 지원에 기여하며 그 자체로서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킥스타터는 2000개 이상의 기술 제품들이 2억2000만달러의 펀딩을 유치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러한 많은 벤처기업들은 벤처캐피탈로부터 3억달러 이상의 펀딩을 받을 수 있었다.
ARM은 개발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5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으며 이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더 큰 기회를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창의적인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초 기술은 현재 널리 사용화돼 있어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아두이노(Arduino)와 같은 보드의 구입이 가능하고 많은 전자 기업들 역시 개발에 필요한 3D 프린터를 판매중이다
킥스타터에서 선정된 ARM 기반 프로젝트는 ▲비디오 및 사진 촬영과 와이파이로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소형 360도 휴대용 카메라 ‘360캠’ ▲전세계 가뭄지역의 거주민들을 위해 고안된 ‘블로섬(Blossom)’(와이파이에 연결된 관수 컨트롤러(irrigation controller)로 물을 절약하고 손쉽게 사용 및 설치할 수 있다.) ▲올인원 3D 프린터로 3D 스캔과 레이저 조각이 가능한 ‘플럭스(FLUX)’ ▲8~11세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조립 컴퓨터로 아이들이 마인크래프트(Minecraft)와 같은 게임을 통해 코딩을 배울 수 있게 하는 ‘카노(Kano)’ ▲센서가 장착된 허리 벨트로 나쁜 자세를 고쳐주고 요통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루모백(LumoBack)’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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