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3월부터 국가 주요시스템 안전 진단 실시
상태바
과기부, 3월부터 국가 주요시스템 안전 진단 실시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3.02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경기도교통정보센터, 한국감정원 등 국민 안전 분야 시스템 5개 대상

[CCTV뉴스=최형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2020년 국가주요시스템 소프트웨어 안전 진단·컨설팅(이하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된 컨설팅에는 지난 1월 13일부터 약 1개월 동안 진행된 공모를 거쳐, 이번엔 최종 5개 희망 기관이 선정됐다.

과기부는 한국수자원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경기도교통정보센터, 한국감정원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분야의 시스템 5개를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올해 선정된 시스템들은 ▲안전 중요도 ▲장애 파급도 ▲컨설팅 시급성 ▲기관의 개선 의지 등을 종합 판단해 결정됐다. 해당 시스템에 위험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소프트웨어 안전은 해킹·사이버 공격과 같이 외부 침입 없이 소프트웨어 내부의 오작동과 안전기능 미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충분히 대비된 상태를 말하며, 이를 중점적으로 진단・컨설팅할 예정이다.

특히 컨설팅을 통해 7~9명의 전문가가 시스템마다 2개월 여 동안 소프트웨어 결함이나 위해 요인 등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그간 해킹 등 외부 침입에 대한 대비 위주로 이루어져온 시스템 관리와는 다른 관점에서 분석한다.

진단 항목은 ▲장애 복구능력, DB 및 구조 안전성, 과부하 안전성 등을 점검하는 ‘기반SW 안전성’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기능의 구현 여부를 검토하는 ‘안전기능 충분성’ ▲안전 기능이 주어진 환경에서 적확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되는지 여부를 보는 ‘SW품질’의 3가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대상 시스템들의 안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사회 전반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이 높아짐에 따라, 소프트웨어 안전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