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최형주 기자] 정부가 2020년 1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액이 134억 달러(약 15조 8천억 원), 수입액은 88.2억 달러(약 10조 4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재 ICT 부문에서 약 45.8억 달러(약 5조 39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도별 1월 ICT 수출액은 지난 2018년(176.9억 달러) 이후 2019년엔 144.3억 달러, 2020년엔 13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3대 주력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의 수출액은 모두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일평균 ICT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전년 동월(6.0억 달러) 대비 3.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주요 품목 중 72.9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반도체(3.3%)의 경우, 낸드 플래시(36.9%↑) 및 시스템 반도체(25.1억 달러, 16.2%↑)의 수출 확대 등으로 인해 감소폭이 둔화됐다. 반도체 전체 수출액은 12개월(2019년 1월, 23.5%)만에 한 자리 수 감소세로 전환됐다.
중소기업 ICT 수출(12.9억 달러, 11.6%)액은 반도체(1.8억 달러, 40.6%), 컴퓨터 및 주변기기(0.9억 달러, 19.8%), 휴대폰(0.7억 달러, 1%)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60억 달러, 7.8%), EU(8.6억 달러, 12.3%)는 감소했고, 베트남(24.8억 달러, 2%↑), 미국(15.4억 달러, 5.5%↑)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