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닉스, "글로벌 조직들, 온프레미스로 돌아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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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닉스, "글로벌 조직들, 온프레미스로 돌아가고 있어"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2.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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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 보고서 통해 글로벌 조직들의 클라우드 트렌드 발표

[CCTV뉴스=최형주 기자] 뉴타닉스가 2월 12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의 한국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한국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사용이 줄어들고, 현재는 사용률이 낮은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고서를 위해 뉴타닉스는 2019년 시장조사기관 밴슨 본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조직들의 IT 의사결정자 2650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운영 위치 ▲운영위치에 관한 향후 계획 ▲클라우드에 대한 도전 과제 ▲클라우드 이니셔티브와 타 프로젝트 및 과제들 간 비교 우위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온프레미스로 돌아가는 기업들

김종덕 뉴타닉스 한국지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마켓 트렌드에 대한 공감대를 위해 실시됐다”며 “결과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73%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인프라로 이전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의 예상과는 괴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사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인프라로 애플리케이션을 이동하는 기업들은 무려 73%였고, 한국은 아태지역에선 가장 낮은 62%가 온프레미스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김종덕 지사장은 “여전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이상적 IT 운영 모델로 손꼽히지만 ▲늘어나는 클라우드 선택옵션과 복잡성 ▲아직 초기 단계인 클라우드 간 관리 툴 ▲하이브리드 관련 내부 역량 부족 등의 난관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의존하는 한국

한국 기업의 대부분인 74%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조사 결과 해당 수치는 19%에 불과했는데, 2019년엔 15%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크게 벗어나 사용 비율이 55%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배포는 약 9% 감소했다.

 

김종덕 지사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퍼블릭 클라우드가 시장에 도입되며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비용 절감과 운영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었다”며 “하지만 실제로 1-2년 사용하는 고객들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만만찮은 비용을 부담스러워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변적 워크로드를 가진 기업들은 여전히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지만, 예측적 워크로드가 75%이상이 되는 기업들은 굳이 퍼블릭으로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다시 온프레미스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가장 이상적 모델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러한 상황임에도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은 응답자 중 46%는 24개월 내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배포 모델로 도입할 것이라 답해, 1~2년 내에 데이터센터 사용 추세가 바뀔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기업들이 꼽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장점은 ▲애플리케이션 이동성(24%) ▲상호운용성(17%) ▲통합 관리 및 운영(15%) ▲비용 효율적 모델의 선택이 가능한 점(14%) ▲앱과 이용 목적에 따른 선택이 가능한 점(10%) 등이다.

김종덕 지사장은 “현재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워크로드를 인프라에 역동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에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퍼블릭 클라우드가 가진 문제의 단기적 해결책으로 온프레미스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배포 모델로 도입할 것이라 답한 만큼, 결국 한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률은 세계 평균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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