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초소형캠코더 활용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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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초소형캠코더 활용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효과 톡톡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2.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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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지난 6월부터 ‘클린(Clean)-전주 조성’을 위해 초소형캠코더를 활용한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당초 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동네 소공원 및 다가구주택 밀집지역 분리수거함 주변과 도심 곳곳의 공한지 주변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생활폐기물과 비양심적인 업주들이 몰래 버리는 건축폐기물로 인해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도심 가로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돼 거주 주민들의 불편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전주시 관련 부서에서는 심야단속, 단속 CCTV 설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력 및 예산부족으로 인해 근본적이 해결책 마련이 어려운 것.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청소취약지 불법투기 단속에 주로 농가 및 공장의 방범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초소형 캠코더 2대를 청소취약지 10곳에 이동설치해 운영중이다.

5개월 동안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펼친 결과 총 74건의 불법투기자를 적발해 이 중 23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950여만원을 부과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인 51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했다. 해당 장비의 대당 설치비용이 70여만원 인점을 고려하면 뛰어난 성과다.

해당 초소형 캠코더는 적외선 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야간 및 심야시간대 촬영을 할 수 있어 24시간 단속활동이 가능하며 200만화소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다.

무엇보다 자가설치가 용이해 해당 청소취약지 해소 후 신속하게 다른 취약지로의 이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러한 시의 노력으로 야간 및 새벽시간대를 틈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차량 및 손수레 등을 이용한 다량의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행위를 효과적으로 단속하고 변화하는 쓰레기 불법투기 유형에 신속하게 대응해 투기 행위자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우종상 복지환경국장은 “이동식 단속장비를 활용한 불법투기 단속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고민하는 노력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의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을 찾는 노력들을 계속할 것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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