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창출 아닌 예술 위해 모여…‘패션 웨어러블 창작 마라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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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창출 아닌 예술 위해 모여…‘패션 웨어러블 창작 마라톤’ 성료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4.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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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웨어러블 창작 마라톤 참가자들이 팀별로 시제품을 기획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1월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창조경제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창고경제박람회는 민간과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와 사례를 종합·소개해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확산 및 참여를 촉진하고자 개최된 행사로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창조경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우리 곁에 와 있는 창조경제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박람회는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21개 부·처·청과 전경련·벤처기업협회 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작년에 비해 참여 기관과 기업이 크게 확대되고 분야도 다양화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창조경제가 과학기술·ICT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존재하고 모든 국민이 주체로서 실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패션 웨어러블 창작 마라톤’ 행사가 그것.

패션 웨어러블 창작 마라톤 행사(서울 코엑스 D홀)는 ‘만들고 입고 사랑하라(MAKE WEAR LOVE)’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협업해 아이디어의 제안부터 제작, 발표 과정을 주어지 시간 동안 완수하는 프로젝트다.

창작 해카톤인 이번 행사에는 지난 11월10일부터 20일까지 총 75명이 신청했고 아이디어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일반인 6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가진 패션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제품을 직접 현장에서 만들어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Bang&Lee(방자영, 이윤준)의 무선통신 제어가 가능한 의상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의 가장 큰 주목을 끈 작품은 Bang&Lee(방자영과 이윤준) 미디어아티스트그룹의 무선통신 제어가 가능한 의상이다. LED를 적용한 이 의상은 쇼와 공연문화에 새로움과 혁신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회사원 최재필씨의 ‘숨쉬는 나무’는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 주는 것을 착안해 나무에 옷을 입혀 숨쉬는 것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김시우 아트센터나비 연구원은 “패션 웨어러블 창작 마라톤은 창조경제박람회와 목적·취지가 다르다”며 “제품이 아닌 작품을 기획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 판매와 수익 창출보다는 예술을 하기 위해 보인 사람들이다”고 전했다.

한편 본선 진출팀 중 옷핀형 부토니에인 ‘핀업’을 개발한 핀업(Pin Up)팀이 최우수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아트센터 나비 관장상)은 야간조끼 ‘빛나는 안전’을 개발한 세이프티 퍼스트(Safety First)팀과, 커플 의류인 ‘비비티(ViVi-t)’를 개발한 크로싱(Crossing)팀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500만원, 우수상은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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