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의 경계 확장 · 편의성 제고, '마일벌스' 상반기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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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의 경계 확장 · 편의성 제고, '마일벌스' 상반기 론칭
  • 이건한 기자
  • 승인 2020.01.1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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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마일리지 교환-통합-결제 플랫폼 서비스

[CCTV뉴스=이건한 기자] 물건이나 서비스 구매 대금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 다양한 혜택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서비스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의 대중화와 함께 생겨나기 시작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항공사, 카드사, 통신사, 이커머스 마켓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분야에 마일리지 서비스가 도입돼 있으며, 국내 마일리지 시장의 규모는 2019년도 기준 약 20조 원(통계청, 한국소비자원)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까지 계산할 경우 약 2000조 원 규모다(일본 Yano Research Group).

하지만, 마일리지 발행사들의 각기 다른 정책, 마일리지 소멸, 소량의 적립금, 일부 금액 사용 등 마일리지를 실제 생활에서 이용하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특히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사 마일리지의 경우 3조 원에 이르는 미사용 마일리지가 소멸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개인의 마일리지를 한곳에 모아 교환·통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올해 상반기에는 블록체인을 결합한 마일리지 관리 서비스 'MileVerse(이하 마일벌스)'가 새롭게 론칭할 예정이다. 마일벌스는 마일리지+유니버스의 합성어로서 마일리저 결제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일벌스는 기존 마일리지 서비스의 기능(마일리지 교환/통합)뿐 아니라 기프티콘 구매, 일정 금액 할인, 그룹사 내부 결제 같은 기존의 제한적인 사용처를 넘어 스마트폰과 POS 기기 연동을 통해 고객이 상품을 구매 시 실물로 확인한 후 편의점, 마트 등에서 즉시 결제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데이터가 영구히 보관되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마일리지 소멸 기간에 대한 제한을 없애고, 마일리지 교환/통합,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일벌스 정진형 대표는 “마일벌스는 소비의 새로운 형태다. 사용이 제한적이고 불편해 사용되지 않던 마일리지를 고객이 실생활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서비스와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가맹점을 확장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용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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