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정은상 기자] 네트워크 가상화 보안 전문 업체인 아라드네트웍스가 디지털 사이니지 보안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스마트홈 보안 및 CCTV 보안 시장의 성공에 이어 거침없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아라드네트웍스는 자사 보안 솔루션 아라드사이니지(ARAD SIGNAGE)를 지난 11월에 공항철도에 공급하여 역사 및 열차의 디지털 사이니지에 설치 완료하였다. 그리고 이어 2월부터 코레일 역사 및 열차의 디지털 사이니지에도 같은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몇 해 전 발생한 여수 버스정류장 모니터 해킹과 최근 발생한 모 언론사 옥외 광고판 해킹 같은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해킹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추진되었다. 이에 아라드네트웍스는 역사와 열차 내 뉴스, 광고 등 영상매체 자막 해킹 방지를 위해 영상방송시스템 담당업체인 동남시스템즈와 함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철도 역사 및 열차, 공항, 옥외 건물의 대형 스크린에 영상 콘텐츠가 게재되거나 실시간 자막 콘텐츠가 게재되는 방식의 광고판이다. 기존에는 영상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게재하였지만 최근 들어 대부분 스트리밍 방식으로 실시간 재생하기 때문에 쉽게 해킹이 가능하여 해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아라드사이니지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영상방송시스템이 연결된 네트워크를 서비스 및 운용 주체별로 분리/은닉하여 비허가된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서비스 형태에 따라 각각의 단말별로 독립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때문에 만약 하나의 단말이 해킹되더라도 그 피해는 해킹된 단말에만 국한될 뿐 동일한 장소 내 나머지 단말에는 피해가 가지 않는다.
아라드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에 아라드사이니지가 설치된 공항철도 노선과 KTX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곳보다 해킹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공공장소”라며 “아라드사이니지를 통해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해킹 수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국내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정보보안 사고의 피해를 줄이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