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증명이 필요한 모든 부분 블록체인으로 대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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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증명이 필요한 모든 부분 블록체인으로 대체할 수 있다
  • 이건한 기자
  • 승인 2020.01.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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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건한 기자] 한컴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0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한컴이 준비한 여러 사업에 대한 소개와 질문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미디어브리핑을 진행 중인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그중 한컴의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김상철 한컴 회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보통 코인이나 ICO를 떠올리지만 블록체인은 이를 넘어 인터넷을 대체할 수 있는 뉴트렌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라이프 블록체인(Life Blockchain)을 추구하고 있으며, 산업분야뿐만 아니라 금융 측면의 선물 거래나 금, 에너지 거래도 블록체인을 접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거래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컴 그룹은 현재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해 중국 텐센트 등과 논의 중에 있다. 하지만 사실 한컴의 블록체인 사업은 아직 조금 낯설게 여겨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상철 회장은 "전 세계가 아직도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한컴 역시 이 분야에 많은 흥미를 갖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한컴의 블록체인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이 이번 CES에 블록체인을 가져온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컴위드의 홍승필 부사장은 한컴 그룹이 추구하는 블록체인에 대해 "기능보다 실생활에 적용되는 블록체인이 무엇인지를 증명하는 것'이 이번 CES의 전시 테마"라고 말했다. 

먼저 출생증명, 성적증명, 경력증명, 가족증명서 등 증명이 필요한 모든 부분을 모두 한컴DSB(Digital Safety Box)에 저장하고 한 번의 등록 과정을 거쳐 블록에 기록되면 이후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수정 이록이 모두 기록되게 된다. 즉, 미래엔 출생에 대한 증명만 갖고 있으면, 해외에서도 여권이나 운전면허증을 대체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한컴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으론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함께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한컴 에스렛저'가 있다. 

홍 부사장은 "현재 국내에서도 분산 신원증명(DID)인프라 구축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어떤 서비스가 가능할지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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