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와 개인정보 보호, 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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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와 개인정보 보호, 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1.09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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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 시스템, 미국∙중국∙프랑스 3천여 명 대상으로 개인화∙개인정보보호 설문조사 실시

[CCTV뉴스=최형주 기자] 다쏘시스템이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가해, 개인화 제품과 개인정보 제공에 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 중국, 프랑스 3개국의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다쏘시스템과 시장조사기관 CITE 리서치가 공동 실시했다. 조사를 통해 응답한 소비자들은 공통으로 의료와 개인 안전을 위해 개인화를 중시하며, 이를 위해 데이터의 수집 및 관리 방식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개인화를 원하지만 시간이 지체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83%의 소비자들은 개인화 제품과 서비스는 기다림 없이 즉시 제공되길 기대하며, 21%만이 4일 이상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개인화를 위해 평균 25.3%의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개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가로 평균 25.6%의 비용을 보상받길 원한다고 답했다. 개인화된 의료 서비스를 위해서는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은 있지만,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위해선 지불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들은 각각 다르게 개인화를 정의하고 있었다. 50%가 넘는 소비자들은 개인화가 ‘구매 전에 제품 및 서비스를 맞춤화하는 것과 수많은 옵션에서 원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정의했고, 63%의 얼리 어댑터 그룹은 개인화가 ‘개인 데이터에 의해 개발된 제품 및 서비스’라고 정의했다.

세대에 따른 개인화에 대한 기대치도 다르게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60%는 의료 서비스의 개인화, Z세대의 24%는 모빌리티의 개인화, 밀레니얼 세대의 21%는 환경의 개인화를 가장 선호했다.

개인화가 지속되며 반드시 필요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선 소비자들 중 거의 대부분인 96%가 우려를 내비쳤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개인화를 대가로 공유에 합의한 데이터만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6명은 익명화된 데이터도 더 기꺼이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88%의 소비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으면 개인화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 답했고, 68%는 소비자 요구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로 이어질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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