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컴메이트 ‘역직구’ 서비스로 중국시장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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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컴메이트 ‘역직구’ 서비스로 중국시장 ‘고공비행’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1.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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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데이 하루 동안 217억 판매…올해 매출 1000억원 예상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솔로데이 등 해외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해외 업체들에 고객을 빼앗긴 국내 업체들이 ‘역직구족’ 잡기에 나선 가운데 해외 온라인 운영대행서비스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티몰(Tmall)’에서 ‘온라인운영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컴메이트는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알려진 11월11일 ‘솔로데이’ 하루 동안 티몰을 통해서만 1억2000만위안(한화 217억원)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000만위안(한화 54억원)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008년 중국 온라인 쇼핑사업을 시작한 에이컴메이트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내 소매상 및 소비자들에게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 내 티몰(Tmall) 및 국제 티몰(tmall.hk) 이외 징동닷컴(jd.com), 1호점(yhd.com) 등 중국 내 주요 쇼핑플랫폼에 입점하는 브랜드들의 운영대행을 맡아주고 있으며 이외에도 한국 브랜드의 중국 판매채널인 더제이미닷컴(www.thejamy.com)과 해외직판쇼핑몰 고우포유(www.gou4u.com)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직접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원하는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컨설팅 및 운영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컴메이트는 2013년 5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고 올해는 중국 온라인쇼핑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1000억원 거래액을 무난히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컴메이트는 자사가 이와 같이 급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중국시장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으로 다시말해 중국 이커머스가 태동할 때부터의 많은 실패를 거치며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온라인상의 프로세스와 운영체계, 시스템, 정산방식, 중국 소비자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시장을 파고들었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송종선 에이컴메이트 부사장은 “최근 해외직구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한류열풍만 믿고 중국 시장이 크다고 무작정 입점한 후 운영이 어려워 실패하는 기업들을 많이 봤다”며 “중국시장의 특성을 분석한 후 시장에 맞는 운영인프라를 구축한 후 입점해야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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