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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G가 사이버 범죄의 무기가 된다

포티넷, '2020 보안 위협 전망' 통해 각종 사이버 공격 위협 대비 당부
최형주 기자l승인2020.01.06 10:19:20l수정2020.01.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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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최형주 기자] 보안기업 포티넷의 위협 조사기관인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이 ‘2020 보안 위협 전망’을 발표했다.

포티넷은 발표를 통해 최근 발생하는 사이버 범죄가 지능적인 AI 지원 시스템 등의 결합으로 정교해졌음을 지적하며, 5G가 본격 도입되는 2020년에 사이버 범죄자들이 이용할 공격 방법과 전략에 대해 예측했다.

포티넷은 2020년을 대표할 사이버 위협으로 ▲지능적인 우회 기법 ▲스웜(Swarm) 기술 ▲5G 및 엣지 컴퓨팅 무기화 ▲제로-데이 취약점 악용방식 변화 등을 꼽았다.

 

지능적인 우회 기법

최근 ‘자급자족식 공격(Living off the Land)’ 전략을 통해 눈에 띄지 않게 활동하도록 설계된 지능적인 우회 기법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악용하고, 악성 트래픽을 정상 트래픽으로 위장해 탐지를 우회하며, 보안 기능 및 장치를 비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최신 멀웨어 툴에는 안티-바이러스 또는 기타 위협 탐지 수단을 우회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지만, 탐지를 피하기 위한 난독화(obfuscation) 및 안티-분석 프랙티스는 점차 더 정교해지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보안 리소스 및 인력 부족의 약점을 극대화한다.

 

스웜(Swarm) 기술

네트워크와 장치를 공격할 때, 머신러닝과 AI 등을 활용하는 스웜 기술의 등장은 또 다른 사이버 공격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준다.

스웜 기술의 발전은 의학, 운송, 엔지니어링은 물론, 자동화된 문제 해결 분야에도 강력하게 영향을 끼쳤지만, 보안 전략을 업데이트하지 않은 기업과 조직을 대상으로 악의적으로 사용될 경우, 이 기술은 사이버범죄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다.

봇 스웜(bot swarms)을 통해 네트워크에 침투하고 내부 방어 기능을 무력화한 해커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찾고 추출할 수 있다. 특정 기능으로 무장된 특수 봇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인텔리전스를 공유하고, 여러 타깃을 동시에 손상시키려고 공격을 선택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 스웜의 역량을 높여준다.

 

5G 및 엣지 컴퓨팅 무기화

5G는 스웜 기반 공격의 개발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5G 시대에는 정보와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공유, 처리할 수 있는 로컬 애드혹(ad hoc) 네트워크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5G 및 엣지 컴퓨팅을 무기화하면 악용되는 각각의 장치가 악성코드의 통로가 될 수도 있고, 장치들의 그룹이 5G의 빠른 속도로 타깃을 공격하기 위해 협업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공격의 빠른 속도, 인텔리전스, 현지화 등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기존 보안 기술들은 한계를 드러낼 것이다.

 

제로-데이 취약점 악용방식 변화

사이버 공격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잠재적으로 악용될 수 있는 제로-데이 취약점의 양도 증가했다. AI 퍼징(fuzzing) 및 제로-데이 마이닝(mining)은 제로-데이 공격의 양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제로-데이 취약점에 대한 공격을 고도화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사이버 범죄자들은 공격 포트폴리오가 무력화될 때까지 공격을 지속한다.

 

광범위하고 자동화된 통합 접근방식을 적용해야

데릭 맨키(Derek Manky) 포티넷 보안 인사이트 & 글로벌 위협 제휴 총괄은 “사이버범죄자들이 공격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부분 공격 면의 확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보안 격차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최근에는 AI와 스웜 기술이 통합되어 공격 방법이 더욱 정교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러나 다행스러운 점은 사이버범죄자가 타깃 공격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전략을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방어하기 위해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어 그들의 궤도(trajectory)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점”이라며 “효과적인 보안을 위해서는 IoT부터 동적-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엣지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세그먼트 전반에서 보호 기능 및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고 자동화된 통합 접근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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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주 기자  hjchoi@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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